식객 1~10 세트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그렇게 갖고 싶었지만 전권구매하면 뭐 없을까 해서 기다렸건만, 결국은 그냥 전권이었을 뿐인 슬픈 세트. 그래도 내용이 있으니 용서해 주마.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문객, 재주가 있는 사람은 기객, 그래서 맛에 자신있는 자신은 식객이라고 자처하는 성찬과 그런 성찬에게 휩쓸려 미식가가 되어가는 진수의 이야기가 아닌, 어디까지나 음식 이야기라는 점에 [식객]의 특징이 있다. 그러나 그 특징은 도리어 단점이기도 해, '어떻게 하면 이런 맛을 낼 수 있는가'의 부분은 무조건 우리 전통의 맛, 수십년의 손맛, 상황의 맛으로 해결해버리는 모습은 조금 아쉬운 장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요리법의 소개를 중심으로 하는 [아빠는 요리사]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음식 만화가 아닌 음식 사진집+만화가 되어 버리면 조금 서글프다. 특히 부대찌게 화는 그런 장면이 가장 심하다. 그럼 그 친구는 어쩌라구?
그래도 좋아하는 만화. 책장 한켠에 남겨둘 가치가 있는 만화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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