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미츠의 정치 25
안도 유마 글, 아사키 마사시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지난 권, [약은 위험하다]는 내용에서 절묘하게 끊어버리는 바람에 사람 환장하게 만들었던 25권이 3개월만에 기어나왔다. 그동안 죽는 줄 알았다.
1권부터 24권까지 앞뒤없고 겁없고 상식없는 쿠니미츠의 막무가내 행동을 발판삼아 꿋꿋하게 일본 정치를 비판하던 작품은 23권부터 훨씬 더 신경쓰이는 이야기에 돌입했었는데, 지나치게 강력한 약 때문에 있지도 않은 병이 생겨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신경이 안 쓰일 리 없다. 실제로 나 역시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에서 주는 약이 너무 많은지라 뭔가 이상하다고는 느끼고 있었을 정도니까. 하지만 필요없는 약을 돈 벌기 위해 주는 정도를 지나, 위험한 수준까지 약을 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페이지마다 [이것은 편집부가 직접 조사한 것입니다, 통화한 것입니다]를 붙이며 신경쓰이게 하는 주제에 정작 중요한 이야기를 3개월이나 질질 끌고 있다가 이제야 그 근거가 드러난 것이다. 이쯤 되면, [쿠니미츠의 정치]는 이미 단순한 만화책이라 할 수 없다. 이것은 사회 고발물이다!
마지막으로... 계란 속에 돈 넣은거 어떻게 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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