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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사 10
CLAMP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0년이 넘도록 그려대고만 있는) 작가집단 클램프가 슬슬 마무리를 지으려는건지 중간결산을 지으려는건지 그냥 동인지를 내는 건지 그려댄 캐릭터 총출동 파티. 그러나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누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캐릭터들의 늪에 허우적거리고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원작과 조금씩 달라져버린 캐릭터들의 모습에 당황하는, 가장 아슬아슬한 성공작. [XXX홀릭]과 연동 연재라는 특이한 발상은 분명히 뛰어난 것이지만, 너무 특이하기에 다른 작품에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고, 때문에 신선하고 훌륭하면서 엽기적이기까지 한 방식이 되어 버렸다. 아울러, 분명히 [츠바사]를 보조하기 위한 작품이었던 [XXX홀릭]이 예상 외로(?) 인기를 끌어버리는 바람에 입은 데미지도 꽤 크다.
지금까지 인기를 끌었던 모든 캐릭터들을 총동원한다는 발상은 정말이지 클램프만이 쓸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아다치 미츠루같은 경우는 작품 수는 충분하지만 얼굴이 다 똑같아서 구분이 안 되는 비극이 생겨버린다--;;) 어디까지나 팬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쓰고 주머니 긁어내기라 부른다) 정도에서 멈췄어야지, 너무 막나가버린 느낌이다. 괜찮은 작품이긴 해도 [X]를 때려치고 그릴만한 작품은 아니었다는 느낌.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XXX홀릭]을 반드시 같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