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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천사들 2 - 신들의 우울
카야타 스나코 지음, 한가영 옮김, 스즈키 리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굳이 말하자면, 켈리와 재스민이 돌아온 다음에나 리뷰를 쓰려고 했었다.
[새벽의 천사들]은 [델피니아 전기]의 후계작인 동시에 [스칼렛 위저드]의 후계작이다. 그러기에, [스칼렛 위저드]의 그 미시즈 앤드 미스터 자이언트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은 작품이 시작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하기사 이 금쥐, 은쥐, 까만 쥐에 사향고양이까지 더해졌으니 늙다리들(...)이 끼어들 공간도 없으리라는 것을 예측했어야 했다! 이런 불찰이 있나!
구성으로 보면 어디까지나 도입부 내지는 서장에 지나지 않는다. 리의 과거(?)가 조금 밝혀졌고, 리의 가족관계(?)가 조금 밝혀졌고, 본쥬이의 실체(?)가 조금 밝혀졌고, 셰라의 배경(?)이 조금 밝혀졌다. [델피니아 전기]의 캐릭터들 집합 완료. 이제 해적과 여왕([스칼렛 위저드]의 가칭이었음)만 부활하면...
우주 멸망쯤은 일도 아니지. 라의 일족의 예언이 정확했다는 것이 곧 증명될지니...
진짜 불쌍한 건 누가 뭐래도 댄 맥스웰. 이 페이스로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몰리다가는 루에게 깔릴 날이 머지 않았다. 그 날, 젬은 행복할 것인가!?
그리고 카야타 스나코 씨, 거기서 끊는 건 반칙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