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자살토끼
앤디 라일리 지음 / 거름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회전문에 몸통 끼워넣기. 잠수함 갑판에서 일광욕. 다스베이더에게 도전. 어이, 그렇게 특징적인 방법으로는 오히려 실패 가능성이 높다구. 뭐 그렇게 세상 살기가 힘든지 무표정한 얼굴로 자살을 향해 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는 토끼들의 모습은 토끼들 스스로는 필사적일지 몰라도 보는 사람들에게는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귀엽다(…). 작가 앤디 라일리는 영국 사람이라는데, 영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놨다. 당신, 국가이미지 개선에 일조한거야^^. 칙칙한 날씨에 재미없는데다 축구 훌리건 정도로만 생각해왔던 영국인의 머릿속에서 이런 물건이 나왔단 말인가! 그냥 웃고 넘어가기에는 아쉽다. 세상살이가 힘들어 정말 죽고 싶을 때, 이 책을 보고 한번 웃으며 지금 내 고민도 남들이 보기에는 저렇게 우스꽝스럽겠거니 하고 넘겨버리면 어떨까. 프로작 같은 '기분 좋아지는 약' 보다 효과 좋을 것 같지 않는가? 하지만 절대 애들한테는 보여주지 말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