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선생 네기마! 10
아카마츠 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아카마츠 켄의 작품은 '막나감'에 핵심을 두고 있다. 전작 [러브 인 러브]가 후반 도다이 유적 어드벤처로 밀고들어가며 작품 분위기가 폭주해버렸던 것처럼 막나가버려야 제맛인데, 그동안 엄청나게 묵직한 배경설정으로 잠시 무거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제의 시작과 함께  세 배쯤 막나가면서 물이 오르고 있어 읽는 보람을 느끼게 하니 행복. 아스나는 벌써 반쯤 잊혀진 것 같고(나오기는 많이 나오지만 진행에 도움이 안된다), 세츠나와 코노카 커플은 야반도주 날짜만 기다리는 분위기에 그간 키워주던 노도카와 에반제린까지 구석에 처박아 둔 채 마나 누님만을 마구마구 띄워준 권이었다. 키스와 충돌신과 판치라에 집착하는 만화가다운 한 권. 무엇보다 건카타가 멋있어졌다! 누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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