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 - J Novel
이누무라 코로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수만톤짜리 비행전함이 날아다니는 하늘에서 프로펠러 전투기끼리의 공중전- 어디를 찔러야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특정 취향의 독자들을 마구 쑤셔대는 설정 되겠다.
여기에 여신급 미모(개인적으로는 단백질 인형이 어떻게 그런 취급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작품 후반, '인간'이 된 파나는 그럴 가치 있음)의 황비 후보를 태우고 단독으로 대양을 건너 적 비행전단의 추적을 피하면서 4박 5일로 밤을 지샌다는, 또 다른 의미로 특정 취향의 독자들을 마구 쑤셔댄다.
참고로 이 두가지 취향은 거의 중첩되므로 효과는 2배.
프로펠러 시대의 항공전 이야기라면 '앨리슨'과 '리리아와 트레이즈'를 들 수 있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OVA화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대의 전투기와는 틀린 아기자기하고 공활한 이미지(그렇다고 지브리의 붉은 돼지가 되면 곤란하다)를 어떻게 영상화해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그 엔딩에 대해서는 기대치가 개인적으로 엄청 높은지라, 잘못하면 횃불 들고 일본 갈지도 모른다.
다음 권이 있다니, 올레~! ...라고 외친 내 감동을 돌려내라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