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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견문록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음식기행 ㅣ 지식여행자 6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할바! 할바를 줘! 할바를 먹겠어!
루이베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영하 70도를 기록한 땅이라는 건 20여년 전에 백산서당에서 나온 [에세이 세계사]에서 봤는데, 그 곳 이야기가 또 나와서 깜짝. 아무튼 얼음에 구멍을 뚫고 계속 떠오르는 얼음을 건져내며 물고기를 잡아채면 얼음판 위로 올라온 물고기가 한 번 펄쩍, 두 번 펄쩍, 세 번 펄쩍할 때는 꽁꽁 얼어서 돌처럼 돼 있다고 한다.
이걸 대패로 깎아서 나오는 살점을 그대로 먹는다라... 크으! 생각만 해도 돌아바리겠다. 분명히 입 안에 들어가서는 차갑기만 한 수정같은 얼음을 사각사각 바숴낼 때마다 산 채로 얼어붙은 탱탱한 생명이 조곤조곤 새어나오겠지... 아아아 나죽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