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연재주기가 빨라지면 바랄 게 없겠지만, 문라이트 마일이나 헬싱 같은 것에 비하면 양반이니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지도. ...헌터X헌터? 그 작자는 계속 사주니까 기어올라서, 안 사기로 했다. 아무튼 인류 멸망의 위기인 줄 알았던 괴질이 알고 보니 겨우 15% 정도밖에 못 죽였던 옛 기억을 넘어 이제는 우주에서 블랙홀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등 본격적으로 사태가 심각해져 가는데, 하고 싶은 말은 하나뿐이다. 그만 좀 죽여--;; 대체 한번 나섰다 하면 네임드고 넌네임드고 가차없이 죽어나가는 게 무서울 지경이다. 대체 이 작가는 자기가 만든 캐릭터에 애정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적개심을 품고 있다니까... 하기사 목숨값이 헐값인 것이야말로 멸망을 눈앞에 둔 사이버펑크의 특징이긴 하다. 이번 권에서는 사이버펑크 측면에서도 아주 매력적인 기후 조절용 나노머신이라는 게 나와 순간 하악하악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