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가족 일기 4
아키라 지음, 이덕주 옮김, x6suke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가족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조차 미치지 못하는 인간이 인간이냐! 기적을 일으키지 않고서는 구할 수 없는 딸을 구하기 위해 얼마든지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부모다! 그게 인간이다!"

"널 믿게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지? 팔인가? 꼬리냐? 이거 놔라! 남편에게조차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게 뭐가 아내냐!"

"나는 히메미야 레이코가 아니야 위대한 어머니와 같은 미다레자키의 성을 가진 내가 순순히 제물이 될 줄 알았으면 큰 오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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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즈미야 하루히로 시작된 민폐녀 계열은 증오하는지라 안 봤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다. 이 여자는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니라 어린 외모와 억지투성이 고집을 통해 타인을 인도하고 이끌어간다. 이유 모를 호감과 강제가 아닌, 카리스마와 장난기로 만들어진 '민폐'. 간혹 이런 캐릭터가 있음을 기쁘게 느끼게 된달까.

추가로 명대사 하나 더.

"남편이라는 인간에게는 사생활에 대한 권리가 없다 더 말하자면 문화생활을 할 권리도 없다 생존권도 없단 말이다 이해했다면 죽어라♪"

...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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