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슬링거 걸 Gunslinger Girl 8
아이다 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어째서 신간도 아닌데다 이번달에 9권이 나오는 책을 주문했는지 의문이다.

1기의 그 몸살나게 귀여운 아이들이 이따만한 총을 마구 휘두르며 악당들을 해치우는(악당이 아니면 그 비극성과 공사의 불법성이 강조되어 더 좋았을텐데 말야) 사랑스러움에 푹 빠져 있다가 어느덧 정신차리고 보니 인체비례와 액션이 엉망진창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손 떼기 시작했었는데, 우연히 본 2기의 새로운 주역... 아니 커플 알렉산드르와 페트르슈카는 '마치 딸이 아버지를 사랑하듯' 담당관을 사랑하는 1기의 '어린아이들'과는 달리, '성숙해가는 소녀의 첫사랑'을 지독하게 비참하고 도착적인 형태로 그려내보이고 있다. 4권 쯤부터 작가 아이다 유는 '어린 소녀를 그리는 것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다시 말해 로리콘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걸 보면 단순히 러브스토리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탈리아 마피아물에 관한 무한한 애정이야 그렇다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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