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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관의 살인 ㅣ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8월
평점 :
얼마 전에 [월관의 살인]이라는 만화를 보고서, ‘~관 시리즈’로 이름난 이 작품을 다시 뒤져보게 되었다. 안 그래도 2권 나온 걸 알고 있었거든.
다 읽고 나서야 깨달았다. 이거 추리소설이었구나.
자신이 탐정의 위치에 들어서서 작가와 두뇌승부를 즐기게 하는 일반적인 추리소설과는 전혀 다르다. 마치 끌려들어가는 듯한 흡입력. 수백 개이 시계로 가득한 쳬쇄공간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지배자에 의해 벌어지느 복수, 그리고 침묵의 여신의 단 한 번의 환희.
...아름답다!
지나치게 거대하기에 오히려 정교하지 못한 함정, 그러나 지나치게 거대하기에 그 침힙을 찾아볼 수 없는 트릭, 넘쳐나는 정상의 수준을 아득히 벗어난 인간군상들.
무엇보다 중요한 교훈이라면 ‘사람 다니는 길에 함정을 파지 말라. 자칫하면 죽 는 다.’
ps. 근데 여기 나오는 사요코씨가 암만 봐도 그 사요코씨로 보여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