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으로부터의 한마디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출간예정표에서 제목만 봤을 때는 종교 관련 철학서적인가 했다. 얼마 전에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에서 거하게 당했는지라 더더욱.

표지를 보았을 때는 요즘 적극적으로 수입되고 있는 에세이풍의 일본 소설인가 했다. 덕분에 이런 걸작을 읽을 기회를 놓쳐버릴 뻔 했다.

이 작품은 개그이자, 사회물이고, 기업 서스펜스이며, 수퍼 스파이 액션(...?)물이다.

이 세상 어디에나 서식하고 있는 암적인 존재인 바보같은 상사를 걷어찬 결과 고객상담실로 쫓겨난 주인공이 이런 작자들에게 고객상담을 시켜서는 클레임이 오히려 왕창 늘어날 것 같지만 어찌어찌 일을 해결하고 있는 직원들 - 다시 말해 세외무림의 고수들(...)을 만나, 어둠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당금 무림의 부패와 혼란의 존재를 깨닫고 세상에 정의와 진리가 강물처럼 흘러넘치도록 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는 이야기이다.(어딘가 많이 틀린 것 같지만 따지지 말 것) 이런 걸 안 볼 수는 없잖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