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노미콘 4 - 귀환
닐 스티븐슨 지음, 이수현 옮김 / 책세상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2차대전과 현대의 암호해독을 주제로 한 액자식 소설이다. 그 중 2차대전 파트에서 재미있는 게 있어서 소개.

독일의 에니그마를 깨고 일본의 인디고를 깬 건 좋은데 문제가 생겼다. '우리가 독일하고 일본 수송선을 마구 때려부수면 쟤들이 암호 깨진 걸 눈치채지 않을까?'

만일 몇 번을 던져도 6이 나오는 주사위가 있다면 누구라도 이상함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육백 번 던지면 백 한 번 정도 6이 나오는 주사위의 이상함을 찾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연합군은 추축국이 이상함을 느끼지 않는 선을 찾기 위해 특수한 조직을 만든다는 이야기인데, 그 중에 2701부대라는 부대가 있었다.

그래서 주인공이 지적하기를, "이건 재미있는 숫자죠. 37과 73의 곱인데, 그 두 숫자는 서로 역이거든요."

"...뭔가 눈치챌만한 수로군. 바꿉시다."


그래서 독일 쪽 전문가들은 어떤 특수임무부대에 소수의 곱으로 이뤄진 부대번호를 지닌 부대가 하나도 없다는 걸 이상하게 여기고 조사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어쩌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