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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은 어떻게 세계의 수도가 되었나
세오 다쓰히코 지음, 최재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현대 한국인에게 당나라란 의외로 낯선 이름이다. 기껏해야 당나라 군대라는 한 마디 정도가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사실 당나라 군대는 상당한 강군이었는데도). 과거라면 삼국지, 기껏해야 수호지, 그리고 중간을 펄쩍 건너뛰어 현대 중국으로 날아오는 관심체계 속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당나라는 당시 동아시아 세계의 중심이었고, 그 수도인 장안은 세계의 수도였다. 동시에 원래 수도였기에 수도가 된 것이 아닌 치밀한 계획 하에 만들어진 계획도시이자 행정도시이기도 하다. 고대 사회의 치밀한 계획도시, 계획적 수도의 구조와 역할을 조명한다는 점이 특징적인,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