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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아이스크림 가게를 구출하라
수비르 차우드허리 지음, 은정 옮김 / 김영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주역이 누구였던가... 거대한 식품기업의 사장 부부가 실종된 사이에 부사장이 회사를 가로채려고 하고, 그것을 저지하려는 사장의 어린 아들이 [어린아이다운] 발상의 전환과 [어린아이의 취향에 맞는] 상품의 개발로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해낸다는 내용이었다. 후반에는 작품에 어울리는 모험물이 되지만 그것도 전혀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깨지 않는다는 데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었던 작품이다.
뜨거운 커피를 마시던 중역들 틈에 밀크쉐이크를 소리내어 빨며 어린이 식품평가단을 소개한 첫 회의의 장면과, 얼마 뒤에는 중역들 전원이 시끄럽게 밀크쉐이크를 빨아마시게 되는 장면이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것이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구출하라]의 작은 아이스크림 제조회사 데어리크림은 딱 그런 분위기였다. 직원들은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왜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안 먹는지 고민하고 있었고, 심지어는 고민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음은 물론이요, 쳇바퀴 돌듯 자기 일만 행하는 직원들에게 그것은 그야말로 먼 나라 이야기.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