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왕녀 2
미츠나가 야수노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설정 자체는 죽음에 처한 주인공이 뱀파이어의 공주에게 피를 받아 그 시종이자 기사가 된다는, 그러나 여전히 힘이 없다는 최근들어 상당히 익숙한 클리셰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힘을 얻는 수목살해급 불쏘시개들에 비하자면 훨씬 사랑스럽달까, 나타나 줘서 고맙달까... 조금 까칠하게 말하자면 셰익스피어 시절부터(혹은 그 이전부터) 진지한 영웅물에 반드시 초를 치는 어릿광대를 주인공으로 삼은 것 뿐이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렇다고 폄하하기에는 현대적인 변형성을 크게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가 진부하긴 하지만 진부한 것은 지금까지 많이 쓰였다는 것이고, 지금까지 많이 쓰였다는 것은 효과가 있다는 뜻. 다음 권을 기대할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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