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심리학 - 우리는 어떻게 감정을 드러내는가?
폴 에크먼 지음, 이민아 옮김 / 바다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감정은 표정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이것은 인간만의 특권이다. 영화 속에 나오는 동물들은 웃고 울며 말하고 한탄하지만, 현실의 동물들은 얼굴 근육이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에 ‘표정’이라는 것을 만들 수 없다. 이것은 다른 감정소통의 방법을 대부분 잃어버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남은 집단생활을 위한 수단이랄까. 저자 폴 에크먼은 심리학 교수로, ‘비언어의사소통’이라는 학문을 연구하는 연구자라고 한다. 그에 따르면 표정은 언어와는 달리 민족이나 문화권에 관계없이 보편적이며, 조작된 표정으로 감정을 숨길 수는 없다- 고 하는데... 물론 그것을 깨닫기 위해 에크먼은 3천개의 표정에 사용된 근육에 번호를 붙이고 1978년에는 ‘얼굴 움직임 해독법’이라는 거짓말탐지기 뺨치는 이론까지 만들어냈다. 타인의 마음 속을 알기 위해서는 복잡한 대화가 아니라 그의 표정만으로 알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 감정 역시 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

...마음 알기 힘든 친구와 얼굴을 마주보면서,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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