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화장실이 좋아? 노란우산 그림책 15
스즈키 노리타케 글.그림, 이정민 옮김 / 노란우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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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화장실이 좋아?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이정민 옮김/노란우산 펴냄/양장제본

 

 

아이들의 상상력은 마구마구 자극해줘야 합니다.  먹는 일, 입는 일, 잠을 자고 공부하는 일, 즉 의식주를 비롯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당연한 일,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해야 합니다.  아이가 엉뚱한 얘기를 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고 공부나 하라고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그 엉뚱한 얘기를 맞받아쳐주어 더 기발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일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죠.  <어떤 화장실이 좋아?>라는 책은 이러한 기발하고 살짝은 엉뚱한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에요.  살짝은 엉뚱하지만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책이죠.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화장실 안에서 볼일을 보면서도 생각을 멈추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기발한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깔깔거리고 웃고 있는 이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어떤 화장실이 좋아?>는 무료한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던 주인공이 문득 색다른 상상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이  변기가 물렁물렁하다면 어떨까?  엄청나게 높은 곳에 있는 고층 화장실은?   빙글빙글 커다란 원이 돌아가는 룰렛 모양의 변기는?  이번엔 로또 화장실. 줄지어 놓인 변기들 속에서 진 짜 변기를 찾아내야 하는 스릴 넘치는 화장실 등등.    책 속에는 정말 기상천외한 변기와 화장실이 등장합니다.     그저 화장실이라고 하면 은밀한 행동(?)을 해결하고 나오는 곳 정도로만 생각했기에 화장실은 조금 지루한 공간이기도 했죠.  하지만 책속에 나오는 화장실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화장실 가는 일이 너무 즐거워질게 분명 합니다. 

 

 

주인공은 또 상상을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화장실은?   주인공은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화장실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주인공이 롤러코스터 화장실에 들어간 순간 누군가가 재빨리 변기를 타고 도망가 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범인(?)은 고깔머리 털북숭이!.   과연 우리의 주인공은 변기를 찾을 수 있을까?  드디어 주인공은 범인을 찾으러 화장실 마을에 갑니다.   화장실 마을은 온통 변기와 두루마리 휴지로 가득차 있는 곳이에요.  화장실 경기장에선 변기들의 경주가 벌어지고 있고 주인공은 고깔머리 털북숭이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이죠. 드디어 털북숭이를 잡게 되고...  주인공은  끝으로 화장실에 들어가면 외톨이가 되지만 화장실은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기에 모두들 화장실 친구라고 생각하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을 함께 읽고난 우리 아이에게  우리집은 어떤 화장실이었으면 좋겠냐고 물으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케이크가 많이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 화장실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것이 아이가 케이크를 엄청 좋아하기도 하지만 엊그제 할아버지 생신때 케이크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는지 케이크를 실컷 먹을 수 있는 케이크 화장실이었으면 한다는 거였어요.  어른의 입장에서 본다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릴 수 있겠지만 이 책을 함께 읽고나니 무한 상상력의 힘이 만들어내는 긍정에너지를 느꼈기에 아이와 함께 이색 화장실에 대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꽤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바램을 정말로 들어줄 수는 없지만 커다란 케이크 사진을 구해다 화장실 벽에 붙혀주어야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네요.  우리 아이들 이 책 한권이면 화장실 가는 일이 지루해 지지 않을거에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난후 화장실 뿐만 아니라 부엌, 거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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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네상스][본사정품인증]세이펜 인의예지 한국전래동화걸작선_세이펜(8GB) 포함 구성
꼬네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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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 운 좋게도 출판사 꼬네상스에서 펴낸 명작동화 다섯권을 아이와 함께 접하게 되었어요 역시  오랜 명성에 걸맞게 그림과 책내용 그리고 책의 편집 등  다양한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아이도 꼬네상스 명작동화를 무척 좋아했어요.  지금도 거실 책상에 자주 널브러져 있는 책이 바로 꼬네상스 명작동화에요.  우리 아이는 책편식이 좀 있는 편인데 유난히 꼬네상스 명작동화는 무척 좋아했어요.  무엇보다 시원시원하고 스케일 큰 멋진 그림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이번엔 꼬네상스의 전래동화 5권을 또 만나보는 행운을 안게 되어 아이와  함께 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보는 눈이 있나봅니다.  전래동화 5권을 보여주자 단박에 명작동화 5권과 비슷하다고 말하네요.  꼬네상스에서 펴내는 책의 분위기가 비슷해서 아이 눈에도 그리 보였나봅니다.  명작, 전래 모두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전래동화는 오랫동안 우리나라에 구전으로 내려오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낸 것인데요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만큼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기에  많은 아이들에게 읽히기에 더없이 충분한 내용들이지요.   엄마 세대들이 읽고 자란 내용을 성인이 되어 그의 아이들에게 또다시 읽히는 책이니 내용면에서는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할 수 있지요.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드나들며 여러종류의 전래동화를 접해보았지만  그중 꼬네상스 전래동화가 탄탄하고 아이들도 참 좋아해  구입하려고 하던차에 5권의 책을 먼저 받아 보게 되었어요.   5권의 책을 모두 접한 아이는  흥분 그 자체입니다.   역시  고전답게 그림도 너무 좋구요 내용 또한 흐름이 자연스러워 책을 함께 보는 내내 엄마인 저도 즐거웠습니다.  

 

 

꼬네상스 전래동화는 총 69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총 69권은  '인,의,예,지,희,용,애,락'이란  8가지 테마로 나누어 만들어졌지요.  말 그대로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갖추어야 할 덕목을 고루 배분하여 만들어진 만큼 충분한 믿음이 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부모들에게 너무 친숙한 정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아이와 함께 읽고 난후 나누는 대화에 자신이 생겨서 좋더라구요. 그만큼 아이에게 들려줄 말이 많으니 참 좋았습니다.  특히  '부모님 가이드북' 이라는 책자가 있어서  아이에게 설명하기가 참 좋았네요.  

 

 

 

 

 

이쯤 되면 엄마들도 눈치 채셨겠지만 우리 엄마 세대들이 공부할때 교과에 수록되어 있던 내용들이 꽤 있죠.  그런데 꼬네상스에서 펴낸 책들도 현재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와 연계되어 있으니 책도 읽고 미리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꼬네상스 전래동화>만의 특장점은  '입장동화'라는 방법을 도입했다는거에요입장동화란 말 그대로 주요 등장 케릭터들의 입장을 들어보는겁니다.   기존의 전래동화는 스토리만을 들려주는 것임에 반해 꼬네상스 전래동화는 각 동화의 마지막장에 각 케릭터별로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상대의 입장을 들어봄으로써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안목을 키워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아요.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죠.  어려서부터 양질의 책을 접하면서  용기, 배려, 이해, 지혜, 사랑 등  사람으로서의 보편적인 덕목을 잘 길러야하죠.   꼬네상스의 아이사랑 프로젝트 캠페인인   '인성이 자라나는 나무'라는 캠페인을 비롯한  명작동화에서도 이러한 꼬네상스의  '어린이 사랑'이라는 기업이념이 잘 드러나 있는것 같아요.    

 





 

 

 

제게 온 다섯권의 동화는 좁쌀 한 톨로 장가 든 총각/재주 많은 여섯 쌍둥이/당나귀 알/개와 고양이/방귀시합이에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그 중 우리 아이가 너무도 좋아해 거의 외우다 싶이한 <당나귀 알>의 스토리를 풀어볼게요.

 

 

당나귀 알 

초당 글방 글/김남주 그림 

 

 어리석은 농부가 수박을 당나귀 알이라고 믿고 사게 되고  우여곡적 끝에  결국은 당나귀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우리 조상들의 해학이 뭍어 나오는 이야기이지요.  억지스럽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조상님들의 유머와 해학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봤네요.  그림이 참 재미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입장동화를 읽음으로써 아이들이 주요 등장인물들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입장동화는 꼬네상스만의 매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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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낯선 사람이야! - 유괴 6.7.8 안전그림책 6
김리라 글, 김효진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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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낯선 사람이야! 

글 김리라/그림 김효진/문학동네 펴냄/양장제본

 

 

 

참 고민스러운 세상입니다.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은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가르치자니 세상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까 걱정이고  그렇다고  사람들을 무조건 믿으라고 가르치기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니까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범죄를 뉴스에서 접할때면 남일로만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부모의 품을 떠나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모든 부모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떨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크게 보아 정부차원에서는 아동 보호에 관한 법률을 강화하고 학교에서는  안전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하죠.  그리고 가정에서는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낯선 사람의 위험성을 이해시키고, 위급상황에서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등에 관한 교육을 자주 시켜야 할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교육을 책과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이겠구나 생각하고 적절한 책을 찾던 중에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펴낸 <안돼, 낯선 사람이야!>를 만나게 되었어요. 

 

출판사 문학동네에서는  '6.7.8 안전 그림책 시리즈'로  보행, 먹을거리, 물놀이, 승객, 자전거 등 어린이들에게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인중 빈번하게 발생 할 수 있는 위험요소 몇가지를 주제로 안전그림책을 펴냈더라구요.   저는 그중  낯선사람에게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안돼, 낯선 사람이야!>를 먼저 만나보았어요.   6.7.8 안전 그림책 '유괴'편은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을 준다거나 좋아하는 것을 보여 주겠다면 같이 가자고 해도 낯선 사람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재민이와 은비가 겪는 두 가지 사건을 통해 보여줍니다.   하굣길, 공원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현실에서 일어나기 쉬운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어서 유괴 예방 교육을 위한 책으로서 더없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안돼, 낯선사람이야!>의 가장 큰 매력은  안전을 이야기하되 우리 아이들이 호기심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상을 잃지 않도록 배려하는 건강한 안전 교육의 상을 제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요한 안전 규칙들을 익히게 되지요.     또 이 책의 매력은 책 뒷부분에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한 부모님의 유괴 예방 수칙', '어린이 안전 전문가에게 듣는 어린이를 위한 유괴 안전 수칙'등이 실려 있어서 부모님들께도 무척 유용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아이들에게 조심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예방책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더불어 부모님들께도 안전 수칙을 자세하게 알려주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방법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책에 나와 있는 안전 수칙들은 상황들이 꽤 자세하게 나옵니다.  낯선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지,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이름을 아는 사람이면 믿어도 되는지, 부모님 대신 데리러 온 사람은 따라가야 하는건지,,,  등등 아주 자세하게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줍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이 뭐 준다고 하면 절대 받으면 안돼"라거나 "누가 같이 가자고 하면 절대 같이 가면 안돼"라는 몇마디의 말보단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진 <안돼, 낯선 사람이야!>를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반복해서 읽게 되면 이보다 더 확실한 유괴 예방 교육은 없을것같네요.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은 6세 이상부터 초등 저학년이겠지만 부모님이 읽어주신다면 4세 이상의 아이에게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책이네요.  아참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고 하니 여러모로 참 착한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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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이네 알뜰 밥상 - 가계부 걱정 없는
김용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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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계부 걱정 없는 나물이네 알뜰 밥상

글.요리.사진 나물이/중앙books 펴냄/255페이지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건 잘 못하는 사람이건 '오늘은 또 뭘 해먹나?'라는 생각을 집안의 식사를 준비하는 주부라면 하루에 한 번쯤은 꼭 하게 될거에요.  그나마 한 번이면 다행이지요.  남편이나 아이들이 삼시새끼 꼬박 챙겨 먹는 집이라면 세끼 내내 이런 고민에 시달려(?)야 하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엇을 먹을까?로 고민하는 경우에 나에게 맞는 요리책이 있어서 수시로 들춰보고 참고 할 수 있다면 마치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것처럼 믿음직해지지요.  아무리 음식 만들기에 재주가 없다고 해도 요리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데로만 따라하면 웬만큼은 맛이 나오기에 저는  요리책을 부엌에 구비해 놓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제법 다양한 요리책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그중    <나물이네 알뜰 밥상>이란 책에 유난히 손이 자주 갑니다.  그도 그럴것이 나물이 책은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로 뚝딱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요리 레시피가  아주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무려 202가지나 들어 있으니 우리가 일상적으로 식탁에 오르는 밥과 곁들여 먹는 찌게, 반찬부터 시작해 간식, 혹은 집들이 음식으로 무엇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스러울때 선뜻 집어 들 수 있는 책이지요.  

 

 

책의 저자'나물이'로 유명한 김용환씨는 벌써 여섯 번째 요리책을 발간한 요리책의 고수입니다. 그만큼 이번 책에는 고수만의 노하우가 듬뿍 담겨있지요.  그는 대한민국 최초로 요리책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베스트 셀러'작가입니다.  국내 요리책 출간은 물론이고 일본에서까지 요리책이 번역 출간 될 정도라고 합니다.  그의 책이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거듭 받게 되는 이유는 요리 과정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요리에 자신 없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버리는 재료 없이 알뜰하게 사용하는 냉동 냉장의 명수라는 말을 들을 만큼 효율적인 요리 순서로 조리시간을 단축해준다는 것이에요.  매일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앞에서 나열한 점들이 얼마나 매력적인 것들이란것은 잘 알거에요.   

 

이번 책<나물이네 알뜰밥상>은 국물요리, 채소 반찬, 고기 반찬, 해물반찬, 단일요리, 일품요리, 국수요리, 샐러드 & 오븐요리로 각 단원을 나누어 식재료별, 상황별 요리를 재빨리 찾을 수 있도록 편집되어졌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우리집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재료를 빨리 소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의 목차만으로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요리를 스피드있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이죠.  '시간이 돈'인 세상에 바쁜 사람들을 위한 맞춤 요리책입니다.

 

나물이네의 알뜰 요리 비법은

1) 냉장고 속 쉬운 재료

2) 버리는 재료 없이 올킬

3) 활용도 100%의 생활밀착형 요리

4) 매일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요리법 등인데 이 책을 보다보면 이러한 저자의 노하우가 가득 들어 있지요.   나물이네 요리책 한 권만 제대로 마스터해도 '요리 잘하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들 을 수 있을듯해요.

 

그리고 이 책의 또하나의 매력은 칼질의 기본요령, 각 식재료의 보관요령, 다지는 요령, 즙내는 방법 등 다른 요리책에 나와 있지 않는 다양한 tip이 있지요.  누군가에게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잘 익혀 참고, 응용한다면 참 좋을 듯 합니다.  나물이네의 요리책의 또다른 매력은 직접 일상생활에서 만들어 먹고 ‘나물이네’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상의 팬들과 교감하면서 만들어가는 요리이기 때문에 어떤 요리보다도 실용적이고 유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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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도시엄마를 위한 시골교육법
이원홍 / 글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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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엄마를 위한 시골교육법

이원홍 지음/글담출판사 펴냄/219페이지

 

 

<도시엄마를 위한 시골 교육법>의 저자는 하버드대를 들어간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의 엄마 이원홍씨가 시골에서 금나나를 키우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깨달은 '시골 교육법'에 대해 쓴 책입니다.    그녀는 3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써 시골 학교 교사로서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자 수업 준비외에도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 열혈교사에요.   그녀에게는 자녀교육에 있어 두 가지 원칙이 있다고 하네요. 그중 하나는 아이를 어떻게 키우려고 하기보다 아이가 잘하는 것을 관찰하여 발견해 줄 것, 또 하나는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울 것.  저자는 시골에서 아이들을 키웠기에 이러한 원칙을 잘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치열한  교육경쟁으로 인해 아이들이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지요.   특히 우리나라의 10대들은 정말 힘든 삶을 살고 있어요.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삶을 살기에 삶의 기쁨도, 가치도 모른채 그저 부모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처럼 살아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그 결과는 공부 스트레스 인한 패배감, 교내 폭력, 자살 등으로 나타나 심각한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지요.  그래서 최근 오늘날의 이러한 교육 현실을 반성하며 새로운 교육을 꿈꾸는 부모들이 늘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시골교육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요.   저자는 시골 교육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골교육의 많은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시골학교라고 해서 교육적으로 낙후되어 있지는 않다는 거죠. 물론 시골이나 소도시가 교육 환경 자체만으로는 대도시보다 뒤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창의.인성 교육 과정에서 '베스트 스쿨'로 선정되기도 하고, 시골학교 아이들이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하여 화제가 되는 등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녀가 근무하는  지역의 고등학교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 사회가 산다는 생각으로 지자체에서도 시골 중.고등학교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올바른 지식을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결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학업능력이 향상되었고 대학교 진학률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 외 학생들도 모두 전문대학에 진학하여 재수생이 단 한명 도 없다고 합니다.그렇다고 아이들을 공부로만 내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국악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간이 골프장을 지원하여 아이들의 소질계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부모들이 추구하는 전인교육을 실천 할 수 있는 것이죠. 

 

 

미스코리아 금나나씨는 시골에 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정말 편하고 즐겁게 생활했다고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성장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다 아이에게 욕심을 부리지 않으니 오히려 아이가 욕심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비단 이런 현상은 이원홍씨와 금나나씨 가정만의 일은 아닐겁니다.  모든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이를 믿고 기회를 주고 기다려주면 분명히 아이들은 스스로 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금나나씨의 부모님들은 바로 이점을 잘 실천했던 것이죠.  

 

 

우리의 아이들이 너무 과한 경쟁에  치여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지 못하고 지쳐가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고  또 부모님들도 도시를 떠나 시골로 생활의 터전을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이원홍 그녀의 금쪽 같은 노하우와 제안이 막연하던 시골교육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줍니다.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조금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생각될때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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