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2
리지 핀레이 글.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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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

 

리지 핀레이 지음/김호정 옮김/책속물고기 펴냄/양장제본

 

 

출판사 책속물고기에서 펴낸 <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를 아이와 함께 읽고난 후 저는 어릴때 일이 떠올랐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전 오빠와 함께 동네에 나갔다가 시장 어귀에서 까만 지갑을 줍게 되었어요.  지갑은 꽤 두툼했죠.   오빠와 저는 주저함 없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엄마는 오빠와 저를 데리고  집 근처 경찰서로 갔습니다.  시골 동네여서 수소문 끝에 지갑주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  알고보니 지갑에는 8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있었어요.  엄마는 물론 오빠와 저는 지갑에 큰 돈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알았지 얼만큼의 돈인지는 들여다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곧 나타난 주인의 말을 들어보니 소를 판돈 80만원이라고 하시더군요. 장날 소를 내다 파시곤 거나하게 술이 취하셔서 지갑을 분실하고 만것이었죠.  그 아저씨는 보상의 의미로 오빠와 제게 과자를 사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살다보면 우리는 크고 작은 분실물을 습득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것이 돈이 담긴 지갑이라면 애타게 찾고 있을 주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지요.   <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는  어느날 갑자기 지갑을 주워 갖은  꼬마악어가 지갑안에든 돈을 써버리자는 친구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주인을 찾아준뒤 그로 인해 받은 보상금을 지혜롭게 쓰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책이에요.   책속 주인공인  꼬마악어를 통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 하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옵니다.  

 

 

어느날 꼬마 악어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많은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발견합니다.  악어 친구들은 주운 사람이 임자라며 레모네이드도 마시고 물놀이도 갈수있다며 돈을 나눠갖자고 하지만 꼬마 악어는 친구들의 말을 듣지 않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경찰서로 향합니다.  경찰서로 가는 길에  평소 먹고 싶었던것, 사고 싶었던 것이 있기에 꼬마 악어는 또 한 번 유혹에 시달리지요.    하지만 꼬마 악어는 다양한 유혹을 뿌리치고 드디어 경찰서에 도착합니다.  지갑의 중니인 돌라릴 부인은 지갑안에 있던 추억이 담긴 목걸이를 다시 되찾아준 기쁨에  그 보답으로 지갑을 꼬마악어한테 줍니다.   정직했던  꼬마악어는 혼자쓸돈, 함께쓸돈, 저금할돈 세개의 봉투에 돈을 나누어 담고 저금도하고 불우이웃성금도 나눠주며 가지고 싶었던 빨간색 부츠도사고 친구들과 함께 마실 레모네이드도 삽니다.   지금까지 접했던 책들은 돈을 주으면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는  그 이후 보상금으로 받은 돈을 어떻게 써야 지혜로울 수 있는것인가 하는 한 수 위의 가르침을 알려주어 참  좋았습니다.   꼭 보상금이 아니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용돈을 용도에 맞게 나누어 예산을 세운뒤 쓸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리지 핀레이는 <민들레 사자 댄디 라이언>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상큼 발랄한 <민들레 사자 댄디 라이언>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작가인데요 역시 <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도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작품이네요.  유아 4~7세 아이들에게 읽히면 아주 유익할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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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탈 줄 아니? 튼튼곰 4
김진완 글, 이정현 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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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튼튼 마음 튼튼 시리즈 4번째

자전거 탈 줄 아니?

김진완 글/ 이정현 그림 /책읽는 곰 펴냄/ 양장제본

출판사 책읽는 곰에서 펴낸 <자전거 탈 줄 아니?>는  튼튼곰 시리즈 네 번째 그림책이에요.  튼튼곰 시리즈는   국내 작가들의 순수 창작동화인데요  아이들의 작고  사소하지만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데 도움을 줄만한 유익한 도서를 꾸준히 출판하고 있네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도서가 많이 출간되길 기대해봅니다.    이번에 아이와 만나본 책은  ‘두발자전거 타기’에 도전한  환이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거 탈 줄 아니?>입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 두발 자전거를 타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유난히 좋아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근하게 생각하는 동물친구들이 등장해 주인공 환이에게  두발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다 보니 아이의 반응은 가히 열광 수준이었어요.

제 어릴때 기억을 더듬어봐도 어린시절 네발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떼고 두발로 자전거를 탈 줄 알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몸과 마음이 성큼 성장하는것을 의미했어요.  전에 없던 자신감이 붙고 나도 이제 오빠, 언니와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기쁨에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던 날 밤은 잠이 쉽게 오지 않을 만큼 기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더군다나 또래 친구들이 나보다 더 먼저 두발자전거를 탔다면 약이 올랐던 만큼 기쁨은 배가 되지요. 

<자전거 탈 줄 아니?>의  주인공 환이도 두발자전거를 엄청 타고 싶어 합니다.  두발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는 이유로 놀이에 끼워주지 않은 형때문에 더욱 애가 달치요.   그래서 너무 타고 싶은 마음에 두발자전거를 끌고 길거리로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타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동물 친구들이 나타나 환이에게 두발자전거 타는 법을 너무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 자전거 타기라는게 한고개를 넘으면 또 한고개가 나타납니다.  이제 겨우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자갈길이 나타나 엉덩이를 마구 아프게하는가 하면 또 어느새 오르막이 나타나 난감하게 만들곤 하지요.  이럴때 어떤 요령으로 대처해야하는지 <자전거 탈 줄 아니?>는 아주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아직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지금 당장(?) 두발자전거 타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느낄만큼 재미있게 그려냈어요.

 

동물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두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환이! 바람 부는 들판에서 쌩쌩 자전거를 탑니다. 그러면서 환이는 말하지요.   “너희도 태워 줄까?”  이젠 자신감이 붙은 환이의 마음이 잘 전해져오네요. 그래서 동물친구들은 모두들  차례차례 환이 자전거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환이가 크게 외치죠.

 

"나 진짜 잘 타지?"

 

환이의 터질듯한 기쁨이 잘 전해져옵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그림입니다.  아무래도 평면적인 그림보다는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그림이 더 가슴에 와 닿겠죠.  이정현 그림작가님은 그 점을  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보면 알게 되지만 책에 등장하는 환이와 동물친구들은 모두 헝겁인형으로 만들어졌구요 환이가 자전거 타기를 하는 배경은 실제 환경입니다.  환이의 표정만해도 다양하고 또 동물친구들도 여럿 등장하는데 일일이 인형 만드는 작업을 하셨을것을 생각하니 그 정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표정과 몸짓이 참 섬세합니다.   정말로 환이라는 아이가 튀어나올것같은 느낌이 들만큼 사실적이어서 참 좋았어요.  평범한 이야기지만  멋진 글과 그림으로 재미있는 책을 만들어주신 김진완 작가님과  이정현 작가님께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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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일란 브렌만 글, 이오닛 질버맨 그림, 장지영 옮김 / 책굽는가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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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일란 브렌만 글 / 이오닛 질버맨 그림 / 장지영 옮김

 

 

오늘은 아이와 함께 즐겁게 만나본 <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이야기를 해볼게요.  어느날 세상의 많은 동물들이 모두 방귀를 뀌는지 궁금해진 로라.   아빠에게 급 질문을 합니다. "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아빠는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 그럼, 거의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지!"  하지만 아빠는 곧 후회를 하고 말지요. 로라가 아주 난감한 질물을 하고 마니까요.  질문인즉, "지렁이도? 벼룩도?"  연달아 쏟아내는 질문에 난감해진 아빠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좀 해야겠다"고 생각하지요.  아주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우리 가정에서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중요한 점은 아빠는 어린 로라의 다소 엉뚱한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주신다는것이구요 또 어린 로라는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모르는것들을 알아갑니다.  자신의 엉뚱한 질문을 무시하지 않고 감탄해 하는 아빠를 보면서 로라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끝없이 발전합니다.  마치 우리집을 보는것 같아요.  우리집도 아이들이 아빠에게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과 "이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쏟아내는데요 아이 아빠는 한 번도 질문을 소홀히 하는적 없이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줍니다. 간혹 아빠도 모르는 일이 있으면 알아봐서 얘기해주겠다고 답변을 보류하고 나중에 꼭 답변을 해주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더더욱 호기심을 발전시켜나가는것 같아요.

 

책 뒷부분에는 방귀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 아이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다만 다양한 책을 통해 접해본  지구 온난화는 안 좋은현상이란것은 알고 있는데 그런 현상이 단순히 방귀를 뀌는것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것을 못믿는 눈치였어요. 그러면서 앞으로는 아빠도 자기도 방귀를 참아야겠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온가족이 웃었네요.  그래서 좀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혀줬습니다.    사람들이 육식을 하고 또 그걸 위해서 많은 동물을 기르는데 그 많은 동물이 다 방귀를 끼기 때문에 나타는 현상이다.  그러니  우리가 고기를 조금만 덜 먹어도 해소될 수 있다라고 알려줬더니 그제서야 알겠다는 눈치입니다.    아이들이 방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데 그런 단순한 호기심만 해결해주는 책이려니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와 아이들 모두  과학상식까지 알게 된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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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의 습관 - 복잡한 삶을 단순하게 만드는 힘
고마츠 야스시 지음, 한승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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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의 습관

 

고마츠 야스시 지음/한승희 옮김/RHK 펴냄/263페이지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책 한 권 읽는다고 해서 어느날 갑자기 정리정돈의 박사가 되는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느끼고 관련 책을 찾아 읽고 조금씩 실행에 옮겨보는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최근 불어나는 집안 살림과 직장에서의 서류관리 문제로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출판사 RHK에서 펴낸 <정리정돈의 습관>이란 책을 만났죠.  이 책은 내 주변을 어떻게 정리정돈할것이며, 정리정돈을 습관화해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에 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리정돈의 습관>이 기 출판된 정리정돈이나 수납의 방법에 관한  여타의 책과 차별화되는 점은  정리정돈의 개념부터 시작해 정리정돈의 중요성, 실행방법 그리고 더 나아가 그것을 습관화해 꾸준히 실행에 옮겨 정리정돈 자체가 몸에 베일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자세히 설득력 있게 제시해서 '나도 정리정돈을 잘하며 살아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 책의 저자 마츠 야스시 는 대학 재학 중 아일랜드 단기 연수를 떠났다가 트렁크 하나만 있어도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2005년 9월, 정리정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운슬링 코칭 컨설팅 회사를개업했다고 합니다.  일본 제1호 정리정돈 컨설턴트로 언론과 방송의 주목을 받았고 TV의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 정리정돈이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고 하네요.이 책 『정리정돈의 습관』은 30만 부가 넘는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정리정돈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정리정돈의  개념은  '정리란 간단히 말하면 줄이기, 정돈은 물건을 쓰기 쉽게 놔두기, 배치하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수납의 방법이나 노하우등은 실려있지 않습니다.  다만 왜 정리정돈을 해야하는지, 정리정돈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 매우 설득력 있어서 오히려 수납의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욱 가슴에 와닿네요.  정리정돈의 기본서이자 필독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정리정돈의 성패는 '버리기'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랫만에 마음먹고 정리를 하려는 사람도 도중에 정리정돈을 멈춰버리는 이유가 '줄이기'의 벽에 부딪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리정돈을 잘 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선별해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버리는 물건과 가지고 있는 물건을 구분하는  노하우로 보통 일반인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패의 방법으로 '쓸 수 있는 것, 쓸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쓸 것, 안 쓸 것'으로 판단 기준을 잡아야 선별기준이 애매해지지 않고 정리정돈이 순조롭다고 알려줍니다.  굉장히 단순한 원리인데도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1년 이내에 사용한 적이 없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라고 합니다.  그렇게 버리고 후회하는 경우는 없다고 자신의 경험을 들어 주장합니다.  그리고 정리정돈하는 과정에서 도저히 버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에는 '보류함'을 사용하라는 제안을 합니다.  이 방법은 제도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는 방법이라  공감을 했지요.

 

 

남편과 저는 보통 주중에는 온가족이 주로 생활하는 거실공간만 간단 정리를 하고 주말에 몰아서 몽땅 청소하는 타입인데요   저자는  정리정돈은 '습관'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정리정돈을 하겠다 마음먹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으면 한 공간에 대한 정리를  21일 동안 꾸준히 실천하여 습관으로 만들어 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러면 우리몸은 정리정돈을 당연히 해야하는 '습관'으로 인식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안하면 몸이 찝찝해지는 현상까지 생겨나 정리를 안할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마치 아무런 생각 없이 매일 '양치질'을 하는 원리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이었어요.  '전체를 한번에 깨끗하게 완전히 정리하겠다'라는 무모한(?) 도전보다  작은 공간일지언정 정리정돈을 매일 실행에 옮기고 그 행동을 21일동안 꾸준히 실행한후 정리정돈을 습관이되어 몸에 베게 한후 다른 공간과 시간까지 점진적으로 늘려가라!'   이런 주장을 책을 통해 읽고 가슴깊은 곳에서 당장! 정리정돈을 실행에 옮기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고 말았답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누구나 실천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하고 있으니까요.

 

저자는 현명한 정리정돈은 쇼핑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선물을 받는 것도 자신에게 필요성이 없는 물건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필요 없는 선물이라면 그 물건이 유용하게 쓰일곳에 아낌없이 나누라고 말합니다.   <정리정돈의 습관>을 읽고 제 주변을 돌아보니 그동안 제가 얼마나 '다음'을 기약하며 정리정돈을 미뤄왔는지,  주변에 얼마나 많은 물건이 가득가득 쌓여있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작고 사소한 공간일지언정 정리정돈을 실행해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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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헤르만헤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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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곶감

 

 한국헤르만헤세 NEW 옹기종기 교과서 전래동화 

 

 

저는 얼마전 출판사 한국헤르만헤세(www.hermannhesse-book.co.kr)에서 펴낸 NEW 옹기종기 전래동화 세권을 아이와 함께 만나보았어요.  역시  출판사의 오랜 명성에 걸맞게 그림과 책내용 그리고 책의 편집 등  다양한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낮이나 밤이나 책을 끼고 살고 잠잘때도 꼭 머리맡에 놓고 자네요. 지금도 거실 책상에 자주 널브러져 있는 책이 바로 한국 헤르만헤세  전래동화네요.   

 

전래동화는 오랫동안 우리나라에 구전으로 내려오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낸 것인데요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만큼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기에  많은 아이들에게 읽히기에 더없이 충분한 내용들이지요.   엄마 세대들이 읽고 자란 내용을 성인이 되어 그의 아이들에게 또다시 읽히는 책이니 내용면에서는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할 수 있지요.  한국헤르만헤세에서  펴낸 NEW 옹기종기 전래동화는   고전답게 그림이 구수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래된 정서를 잘 표현했어요. 무엇보다 내용의 흐름이 자연스러워 책을 함께 보는 내내 엄마인 저도 즐거웠습니다.  

 

 

한국 교육산업대상 수상 ,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수상에 빛나는 한국헤르만헤세  전래동화는  총 7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총 72권은 옛이야기의 수많은 판본 가운데 원전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받고 있는 <구비문학대계>의 내용에 맞추어 엮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기 만나 보았던 타  타 출판사의 전래동화에 비해 이야기의 흐름이 월등히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부모들에게 너무 친숙한 정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아이와 함께 읽고 난후 나누는 대화에 자신이 생겨서 좋더라구요. 그만큼 아이에게 들려줄 말이 많으니 참 좋았습니다.   

 

 

 

이쯤 되면 엄마들도 눈치 채셨겠지만 우리 엄마 세대들이 공부할때 교과에 수록되어 있던 내용들이 꽤 있죠.  그런데 한국헤르만헤세에서 펴낸 책들도 현재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와 연계되어 있으니 책도 읽고 미리 공부도 할 수 있는 선행학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한국헤르만헤세 전래동화>만의 특장점은 플랩북 형식으로 만들어져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히는 요령중 한가지는 재미있게 편집된 책을 읽히는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옹기종기 전래동화는  플랩북 형식이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또하나의 장점은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화는 모두 빠짐없이 수록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전래동화를 별도로 다시 낱권 구입해야할 필요성이 없지요. 이 전래동화 한질이면 초등교과와 연계된 전래동화를 모두 마스터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있네요.     

 

제게 온 세 권 동화는 호랑이와 곶감 /목화값은 누가 물어야 하나?/불개 이야기외 21편입니다. 아이와 함께  우리 조상들의 깊은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그 중 우리 아이가 너무도 좋아해 거의 외우다 싶이한 <호랑이와 곶감>의 스토리를 풀어볼게요.  아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해 책이 집에 온날부터 계속 가지고 다니며 읽더니 책을 어디다 두었는지 찾질 못하겠네요.  부득이 그림은 생략하고  글로 설명 할게요.

  

호랑이는 황소를 잡아먹으려다 방 안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기 위해 엄마가 밖에 무서운 호랑이가 와 있다고 말해도 움을을 그치지 않던 아기가 '곶감'이라는 소리에 울을음 뚝 그치지요.   그 소리를 들은 호랑이는 곶감을 무서워 합니다.  분명히 곶감은 자신보다 훨씬 무서운 존재임에 분명하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런데 그 순간 소도둑이 나타나 호랑이를 소로 잘못 알고 목덜미를 움켜쥐었어요. 그런데  호랑이는 곶감에게 잡힌 줄 알았어요.    진퇴양난(進退兩難) 처한 호랑이는 곶감을 떨어뜨리려고 발새 달리고 또 달렸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지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것은 힘은 강하지만 어리석은 호랑이를 통해 지혜롭지 못하면 오히려 패배 할 수 있다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구요 또   進退兩難 (진퇴양난)이란 한자 숙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진퇴양난이란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궁지에 빠지는 상황을 일컷는 사자성어인데요 호랑이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는 것을 호랑이를 통해 배울 수 있지요.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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