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일란 브렌만 글, 이오닛 질버맨 그림, 장지영 옮김 / 책굽는가마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일란 브렌만 글 / 이오닛 질버맨 그림 / 장지영 옮김

 

 

오늘은 아이와 함께 즐겁게 만나본 <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이야기를 해볼게요.  어느날 세상의 많은 동물들이 모두 방귀를 뀌는지 궁금해진 로라.   아빠에게 급 질문을 합니다. "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아빠는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 그럼, 거의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지!"  하지만 아빠는 곧 후회를 하고 말지요. 로라가 아주 난감한 질물을 하고 마니까요.  질문인즉, "지렁이도? 벼룩도?"  연달아 쏟아내는 질문에 난감해진 아빠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좀 해야겠다"고 생각하지요.  아주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우리 가정에서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중요한 점은 아빠는 어린 로라의 다소 엉뚱한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주신다는것이구요 또 어린 로라는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모르는것들을 알아갑니다.  자신의 엉뚱한 질문을 무시하지 않고 감탄해 하는 아빠를 보면서 로라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끝없이 발전합니다.  마치 우리집을 보는것 같아요.  우리집도 아이들이 아빠에게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과 "이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쏟아내는데요 아이 아빠는 한 번도 질문을 소홀히 하는적 없이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줍니다. 간혹 아빠도 모르는 일이 있으면 알아봐서 얘기해주겠다고 답변을 보류하고 나중에 꼭 답변을 해주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더더욱 호기심을 발전시켜나가는것 같아요.

 

책 뒷부분에는 방귀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 아이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다만 다양한 책을 통해 접해본  지구 온난화는 안 좋은현상이란것은 알고 있는데 그런 현상이 단순히 방귀를 뀌는것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것을 못믿는 눈치였어요. 그러면서 앞으로는 아빠도 자기도 방귀를 참아야겠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온가족이 웃었네요.  그래서 좀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혀줬습니다.    사람들이 육식을 하고 또 그걸 위해서 많은 동물을 기르는데 그 많은 동물이 다 방귀를 끼기 때문에 나타는 현상이다.  그러니  우리가 고기를 조금만 덜 먹어도 해소될 수 있다라고 알려줬더니 그제서야 알겠다는 눈치입니다.    아이들이 방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데 그런 단순한 호기심만 해결해주는 책이려니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와 아이들 모두  과학상식까지 알게 된 재미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