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루 15분 마사지 동화 - 두뇌 쑥쑥 마사지 동작 46가지 수록
조영미 글, 김진영.이필원.최호정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하루 15분 마사지 동화
조영미 지음/김진영,이필원,최호정 그림/프리미엄북스펴냄/양장제본
'이야기'와 '마사지'가 만났습니다. 이야기와 마사지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것들이죠.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무척 좋아하지만 몸을 어루만지며 마사지를 해주면 더욱 좋아하며 까르륵거리면서 웃지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마사지를 해준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두가지를 섞어놓았으니 반응은 안봐도 뻔했습니다. 엄마의 어설픈 마사지였지만 역시 우리 아이는 동화책을 읽어주며 등이며 엉덩이를 주무르고 쓸어주니 깔깔대며 너무 좋아라 합니다.
<하루 15분 마사지 동화>의 저자 조영미님은 국제 유아마사지 전문가 과정을 공부하면서 접하게 신생아 마사지, 유아 마사지등을 배워 자신의 아이들을 직접 마사지 해주면서 별탈 없이 잘 키웠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사지는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친밀하게 해주는 피부 접촉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고해요. 특히 아빠와 신체 접촉을 하게 되면 아이의 체내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아빠에게 애정과 믿음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역할, 인지 능력,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는데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기에 저자는 특히 아빠가 해주는 마사지를 권하고 있습니다.
마사지는 아이들에게 소화도 잘되게 하고 면역기능도 좋아지게 하는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마사지와 지적능력을 길러주는 '책읽어주기'가 결합되었으니 책을 접하자 마자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4살인 우리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마사지를 해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여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책엔 마사지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일반인들을 배려하여 마사지는 어디에 좋은지, 마사지할의 준비사항은 무엇인지. 손 기본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 책을 읽어 주는 요령, 그리고 아이의 특수한 상태에 대처하는 방법등에 대해 아주 자세히 다뤘습니다. 그리고 동화는 상,중,하로 나우어 처음에는 쉬운 동작으로 시작하여 차츰 난이도가 있는 동화로 진행하도록 유도했어요. 그리고 이러한 마사지와 책읽어주기가 익숙해지면 엄마가 자유롭게 응용하여 들려주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로웠던점은 동화를 전하려는 메세지가 어떠한가를 분석하여 정서 발달, 창의성 발달, 인지 발달, 습관교육 등의 마사지 동화로 나누었다는 점입니다. 요즘 우리 아이게게 중점적으로 들려줘야할 메세지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고 읽어줄 이야기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만한 편집이었어요. 이부분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힐링'이란 단어가 대유행인데요 이 책이야 말로 부모와 아이가 '힐링'하기에 너무 좋은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유아를 둔 부모님들께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