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놀이 로렌의 지식 그림책 18
로렌 리디 글.그림, 안지은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어린이들은  놀이도 공부처럼 하면 금방 지루해하지만 공부도 놀이처럼 하면 신이 나서 몰입하죠.  출판사 미래i아이에서 펴낸 <대칭놀이>(2013)는 대칭의 개념을 놀이를 통해 설명해주기에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접한 올해 5세 아이는 엄마와 함께 이 책을 보고 책에 소개된 다양한 대칭놀이를 직접 확인하고 만들어보며  대칭의 개념을 마른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즉각 습득하더군요.  정말 놀랍고 신기할 뿐이었죠.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대칭개념을 이렇게 쉽게 풀어쓰니  어린 유아도 쉽게 이해하는구나 싶었죠. 

 

이 책은 4세~10세까지의 유아 및 어린이가 그 대상인데요 누리 과정과 초등 교과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로렌의 지식 그림책 시리즈증 수학편중 한 권 입니다.   이 시리즈로 지금까지 나온 책들은 과학편의 4권, 수학편의 6권, 사회편의 8권이네요.  <대칭 놀이>는 이 시리즈의 모든 책에 높은 관심을 갖게 할만큼 잘 만들어진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계속 출판된다고 하니 좋은 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고전, 환경도서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저의 두둑한 믿음을 받아 출판사 미래i아이.




 

 

 

책은 대칭, 대칭선, 선대칭, 회전 대칭, 회전, 일치, 중심점, 수평 방향, 수직 방향 등 대칭에 쓰이는 대칭 용어 설명은 물론이고 왜 수학 개념에서 대칭이 중요한지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좌우상하 대칭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사물의 예를 들어 어떠한 형태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평소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사물, 동물, 문자, 건축물들이 알고 보면 상하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된 아이는 무척 신기해 하며 책에 몰입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고 만들어본 대칭놀이입니다.  색종이에 물감을 이용해 만든 대칭놀이인데요 만드는 과정이 모두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이 놀이가 매우 흥미로웠는지 이 놀이를 한 이후 매일밤마다 이 책을 머리맡에 놓고 잠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대칭놀이를 해볼 수 있도록 책에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 책은 책 제목에 충실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칭을 놀이의 개념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니까요.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은 4세~10세의 어린이 입니다. 어린이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집이야!
김종남 글.그림 / 드림피그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 집이야

 

김종남 글.그림/드림피그 펴냄/양장제본

 

 

앗!  너무 귀여운 애벌가 등장했습니다.  책 속 애벌레를 본 아이의 반응은 얼굴에 한껏 미소를 머금고 두눈을 반짝거립니다. 그러더니 이내 무슨 내용이냐고 빨리 읽어달라고 아우성이네요.   <우리 집이야>(드림피그, 2013)는 한 마리의 애벌레가 자신의 집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모험에 관한 국내 창작 동화입니다.   일단 그림이 산뜻하고 컬러감이 선명해 유아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책입니다.  애벌레가 자신의 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모험을 엄마가 직접 신나는 목소리로 읽어주신다면 아이들이 무척 신나할게 분명합니다. 이 책은 3세~6세의 유아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 귀여운 초록 애벌레가 우리집이야 하고 하면서 이빨을 내밀고 있는 표정은  정말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책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요?

.

 




 

차가운 비가 내리고,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밤이 되면 깜깜하고 무섭습니다. 아마도 애벌레는 엄마, 아빠가 없나봅니다.  세상에 혼자 덜렁 남게된 애벌레.


 


 

 

애벌레는 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건강한 애벌레로 자라기 위해선 추울땐 추위를 막아주고, 더울땐 더위를 막아주고 눈비를 가려줄 집이 있어야 하겠죠. 


 

 

 

 

숲속에 있는 다양한 동물들의 집을 기웃거려보는 초록애벌레.  하지만 모두들 문전박대를 합니다.




 


 

 

어느날 숲을 헤매고 땅 밑을 헤미던 초록 애벌레는 마침 적당한 집터를 찾고 그곳에 집을 짓게 됩니다.  드디어 초록애벌레의 보금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애벌레는 탄탄한 애벌레 집 만들기에 성공합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군요. 초록 벌레가 만든 이 집 책에서 직접 보면 색감이 너무 이쁩니다. 참 정성들인 그림이네요.  애벌레는 안전한 집터에서 며칠밤을 자고 난후 급기야 아름다운 xx가 된답니다. xx가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요.  제일 마지막장을 직접 본 아이의 반응은  신나게 박수치기 였답니다. 과연 애벌레는 무엇이 되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
월트 래리모어 지음, 김유태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황금부엉이, 2013)의 책 제목을 접하곤 책을 읽기전 독한 부모? 연기한다? 라는 말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책이었습니다.  보통 독한 부모라고하면 폭행도 서슴치 않는 부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독한 부모란  아이에게 단호한 원칙과 기준으로 늘 일관성 있는 태도로 양육하는 부모를 말합니다책은 바른 양육태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사춘기가 되기전 부모가 알아야할 모든것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자 월트 래리모어는 미국에서 최고로 훌륭한 의사로 손꼽히며 현재는 소아과 전문의 교수 재직중이라고 하네요  그는 수년간, 수천 명의 부모와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을 해오며 그들의 관계속에서 어린 시절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학자로서, 의사로서, 아버지로써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많은 부모들에게 깨달음을 나누어 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집필의도를 밝힙니다.

 

 

저자는 부모는 자신의 아이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라고 합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 게임, 폭력,  약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훈육을 통해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여섯 가지 열쇠에 대해 들려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의 식사 습관을 올바르게 잡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유익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자아를 심어주는일에 대한 중요성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언급하고,  부모의 관심이 건전한 자아를 가진 아이로 만든다는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무조건 사랑하고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관심을 쏟고 육아와 부모의 자존심을 연결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부분을 읽으며 때론 아이와 작은 기싸움을 벌이며 아이의 입장을 들어보기보단 엄마의 입장만을 고수하려 했던 제 자신이 떠올라 반성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강력하게 남았던 부분은 부모가 하는 말의 내용과 그 말의 어조에는 아주 큰힘이 있다고 합니다.  부모의 말이 자녀에게 균형 잡힌 자아를 형성하기도 하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한다는 글을 읽었을땐 평소에 자제심을 잃고 아이에게 큰소리를 치기도 했던 제 자신이 떠올라 잠시 부끄럽기도 했죠.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이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아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고하고 일관성 있는 육아를 실천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많은 부모님들께 읽어보실것을 강권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금 사과를 딴 소녀 옛이야기 읽으며 치유 1
김지예.차인우 지음, 성은혜지 그림 / 해솔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해솔에서 펴낸<황금 사과를 딴 소녀>(해솔, 2013)는 '옛이야기 읽으며 치유'시리즈의 첫 번째 권입니다.  이 책엔 모두 4편의 단편이 실려있는데요 이 이야기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타인의 박해나 구박에도 불구하고 선한 마음씀을 가진 사람은 결국 복을 받게 되고 그 박해를 가한 자는  벌을 받는 다는 권선징앙의 결론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갈수록 흉흉해지는 세상에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어야할 덕목이지요.   그리고어린이들은 이러한 옛이야기를 읽으며 선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을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통해 희노애락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나의 감정을 치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해솔 출판사에서 이 시리즈를 펴내는 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은  모두 네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황금 사과를 딴 소녀, 콩쥐 팥쥐, 베 짜는 큰딸 베 매기는 작은 딸, 지혜로운 처녀 등 모두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네편의 이야기 모두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그중 베 짜는 큰딸 베 매기는 작은 딸이란 이야기와 콩쥐 팥쥐 이야기가 흥미롭더군요. 콩쥐 팥쥐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겠거니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선한 마음을 쓰던 콩쥐는 결국 사또의 부인이 되었는데  그 모습을 배아파한 팥쥐가 결국 콩쥐를 연못에 떠밀어 죽이고 맙니다. 그 후 콩쥐는 연꽃으로 되살아나 사또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립니다.  그리고 해피앤드 결말을 맺습니다. 

 

그리고   베 짜는 큰딸 베 매기는 작은 딸이란 이야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자식의 입장에서는 사랑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라는 메세지도 읽어낼 수 있어서 엄마인 제게도 깨달음을 준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도 마음씀이 이쁜 작은딸은 결국 복을 받게된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그리고  평소 '베를 짜다'라는 표현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베를 메다'라는 표현은 처음 들었는데요 사전을 찾아보니 베를 매기다는  '베를 짜려고 날아 놓은 실을 매는 일'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옛 조상들에게 중요한 일중 한가지였을 베짜는 일과 관련된 용어를 새롭게 알게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들려주시는 옛이야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유는 재미있고 신기한 옛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지혜를 느끼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어린이들에게 고전을 읽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황금 사과를 딴 소녀>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싶은 책이네요.  책이 두껍지 않고 소지하고 다니며 읽수  수 있을 만큼의 무게와 크기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5
로버트 프로스트 글, 수잔 제퍼스 그림, 이상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때론 장황한 몇 페이지의 글보다 함축적이지만 간결한 글 몇줄이 가슴을 더욱 울리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18줄의 글과 17편의 그림으로 마치 하얀눈이 소복이 쌓여가고 있는 숲가에 서서 행복한 마음으로 눈을 맞이하는  상쾌하고 행복한 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분명 행운입니다.  글과 그림만으로 어린시절에나 느낄 수 있었던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니요.  오래도록 제 곁에 있어줄 책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살림어린이, 2013).

 

이 책은 20세기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퓰리처상을 네 번이나 수상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작품입니다.     로버트 프로스트는 누구나 흔히 쓰는 평범한 단어와 리듬과 깊은 생각을 시에 담아 온 세상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이 작품이 바로 그러한 그의 정신세계, 작품세계를 잘 보여준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림 또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린날 마냥 행복한 기분으로 눈을 맞이하던 그 기분을 떠올리실 수 있으시겠는지요?  그 기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멋진 그림 17편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속 그림을 통해 저녁숲에 멈춰 서서 쌓여가는 눈을 즐기는 농부의 모습을  잘 담아냈습니다.  그림을 그린 수잔 제퍼스는 우수한 그림책 작가에게 주어지는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작가입니다. 책의 후미에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인의 작품을 만나 멋지게 어우러질 그림을 그리게 된 과정에 대해 살짝 들려주고 있는데요 이 글 마저도 운치있게 다가옵니다.   

 

로버트 프로스트가 제 아무리 멋진 시를 지었다 해도 우리말 번역이 매끄럽지 못했다면 시를 읽는 즐거움이 그만큼 크지 않을 수 있는데 이 시가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느껴지는것은 번역의 힘이 컸다는 생각도 드네요. 번역 작가 이상희님께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글은  '보석처럼 소중한 주디스에게'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이 지긋한 농부가  어둠이 내려 앉는 눈 내리는 겨울 숲가에 멈춰섭니다.  나이든 농부는 눈 내리는 겨울숲의 아름다움에 흥겨워 그만 눈밭에 펄쩍 드러누워  행복한 얼굴로 겨울 숲을 만끽합니다.  하지만 농부와 함께인 어린 말은 농부의 기쁨을 알리가 있을까요.  그저 방울만 딸랑일 뿐입니다.  그리고 숲엔 말방울 소리 말고는 스쳐가는 바람소리뿐입니다. 하지만 농부는 이 겨울숲에 욕심부리지 않고 가던 길을 마저 떠납니다.

 

  

이 작품을 읽고난후 저는 어린시절 눈이 내리면 무작정 좋았던 그 날들이 떠올라이 책을 가슴속에 품어봤어요.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눈이 내릴때마다 다음날  질컥거려 불편해질 출근길만을 걱정하던 제 모습이 떠올라 잠시 부끄러웠지요.  하지만 제가 지금 사는 곳이 도시가 아닌 농가가 있는 자연의 근처 어디즈음이라면 저 또한 로버트 프로스트와 같은 행복감에 젖었을 감성을 지닌 사람임을 새삼 떠올리게 해준 책입니다.  그만큼 로버트 프로스트는 대문호답게 평범한 언어와 감성을 특별한 그 무엇으로 만들어내는 대단한 힘을 가진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을 읽고 도움 받을 연령은 굳이 설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글을 읽을 줄 모르지만 부모님이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일을 즐기신다면 어린 유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어야 할 대단히 멋진 작품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