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야
김종남 글.그림/드림피그 펴냄/양장제본
앗! 너무 귀여운 애벌가 등장했습니다. 책 속 애벌레를 본 아이의 반응은 얼굴에 한껏 미소를 머금고 두눈을 반짝거립니다. 그러더니 이내 무슨 내용이냐고 빨리 읽어달라고 아우성이네요. <우리 집이야>(드림피그, 2013)는 한 마리의 애벌레가 자신의 집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모험에 관한 국내 창작 동화입니다. 일단 그림이 산뜻하고 컬러감이 선명해 유아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책입니다. 애벌레가 자신의 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모험을 엄마가 직접 신나는 목소리로 읽어주신다면 아이들이 무척 신나할게 분명합니다. 이 책은 3세~6세의 유아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 귀여운 초록 애벌레가 우리집이야 하고 하면서 이빨을 내밀고 있는 표정은 정말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책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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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비가 내리고,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밤이 되면 깜깜하고 무섭습니다. 아마도 애벌레는 엄마, 아빠가 없나봅니다. 세상에 혼자 덜렁 남게된 애벌레.

애벌레는 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건강한 애벌레로 자라기 위해선 추울땐 추위를 막아주고, 더울땐 더위를 막아주고 눈비를 가려줄 집이 있어야 하겠죠.
숲속에 있는 다양한 동물들의 집을 기웃거려보는 초록애벌레. 하지만 모두들 문전박대를 합니다.


어느날 숲을 헤매고 땅 밑을 헤미던 초록 애벌레는 마침 적당한 집터를 찾고 그곳에 집을 짓게 됩니다. 드디어 초록애벌레의 보금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애벌레는 탄탄한 애벌레 집 만들기에 성공합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군요. 초록 벌레가 만든 이 집 책에서 직접 보면 색감이 너무 이쁩니다. 참 정성들인 그림이네요. 애벌레는 안전한 집터에서 며칠밤을 자고 난후 급기야 아름다운 xx가 된답니다. xx가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요. 제일 마지막장을 직접 본 아이의 반응은 신나게 박수치기 였답니다. 과연 애벌레는 무엇이 되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