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
월트 래리모어 지음, 김유태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황금부엉이, 2013)의 책 제목을 접하곤 책을 읽기전 독한 부모? 연기한다? 라는 말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책이었습니다.  보통 독한 부모라고하면 폭행도 서슴치 않는 부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독한 부모란  아이에게 단호한 원칙과 기준으로 늘 일관성 있는 태도로 양육하는 부모를 말합니다책은 바른 양육태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사춘기가 되기전 부모가 알아야할 모든것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자 월트 래리모어는 미국에서 최고로 훌륭한 의사로 손꼽히며 현재는 소아과 전문의 교수 재직중이라고 하네요  그는 수년간, 수천 명의 부모와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을 해오며 그들의 관계속에서 어린 시절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학자로서, 의사로서, 아버지로써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많은 부모들에게 깨달음을 나누어 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집필의도를 밝힙니다.

 

 

저자는 부모는 자신의 아이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라고 합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 게임, 폭력,  약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훈육을 통해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여섯 가지 열쇠에 대해 들려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의 식사 습관을 올바르게 잡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유익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자아를 심어주는일에 대한 중요성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언급하고,  부모의 관심이 건전한 자아를 가진 아이로 만든다는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무조건 사랑하고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관심을 쏟고 육아와 부모의 자존심을 연결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부분을 읽으며 때론 아이와 작은 기싸움을 벌이며 아이의 입장을 들어보기보단 엄마의 입장만을 고수하려 했던 제 자신이 떠올라 반성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강력하게 남았던 부분은 부모가 하는 말의 내용과 그 말의 어조에는 아주 큰힘이 있다고 합니다.  부모의 말이 자녀에게 균형 잡힌 자아를 형성하기도 하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한다는 글을 읽었을땐 평소에 자제심을 잃고 아이에게 큰소리를 치기도 했던 제 자신이 떠올라 잠시 부끄럽기도 했죠.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이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아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고하고 일관성 있는 육아를 실천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많은 부모님들께 읽어보실것을 강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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