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에는 어떤 가족이 살까? 스콜라 꼬마지식인 1
유다정 지음, 오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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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꼬마지식인 01

이웃집에는 어떤 가족이 살까?

유다정 글/오윤화 그림/스콜라 펴냄/양장제본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존재합니다.   대가족제가 일반적이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부모와 아이들로 구성된 핵가족이  일반화 되었고  또  다문화 가정이나 재혼가정, 조손만 사는 조손가정, 입양가정등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일반화 된 다양한 형태의 가족제에 대해 편견을 버리고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하겠죠.  이러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참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 있습니다. <이웃집에는 어떤 가족이 살까?>(스콜라)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사회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가정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고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글과 그림이 5~7세의 유아나 초등 저학년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의 화자는 고양이입니다.  사람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는 책이지만 고양이를 등장시킴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맞벌이 가족, 재혼 가족, 대가족,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입양 가족, 조손 가족 등 일곱 가족을 보여 줍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가정 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들려주며  각 가정들마다의  장단점을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무거워 질 수  있는 여러가지 가족형태에 관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가 고양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어둡지 않고 시종일관 유쾌합니다.  고양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각 가정에서 자신이 살아가게 되면 처하게 될 위치등에 대해 참 재미있게 풀어놓아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아이들의 주변 친구들이 자신과 다른 형태의 가족속에서 살아간다면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친구의 가정에 대해 궁금함을 품을 수도 있겠죠.  그중에는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가정이든지 좋점이 있다면 또 불편하거나 안좋은 점도 있게 마련인데요 이 책은 이러한 일반적인 현상들을 아이들이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만한 좋은 책입니다.  그리고  각 가정형태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을 조명함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주변인들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는데도 도움을 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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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 고르는 엄마, 영어책 먹는 아이
눈사람 지음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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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 고르는 엄마, 영어책 먹는 아이>(북커스베르겐, 2013)는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의 번역을 맡았던 눈사람이 쓴 책입니다.  이 책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하는 고민에 대한 답이 들어있습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영어책을 읽히고 글쓰기를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그가 밝히는 영어 잘하는 비법, 해법으로는  하루 1시간씩 영어소설을 읽어주거나 혼자서 읽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 한시간이면 일주일에 한 권씩 읽을 수 있고 이를 6개월 이상 지속하면 미국 초등학생 3,4학년 정도의 읽기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6개월 리딩맵을 제시합니다.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기는 해야겠는데 방법을 몰라 헤매는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만한 책입니다.

 

 

책은 1부에서는 아이에게 왜 영어책을 읽혀야 하는지와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과 그리고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혀야 하는지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저자가 제시하는 6개월 리딩맵과 함께 수준별로 5권을 골라 책의 줄거리와 리딩포인트를 짚어줍니다.  또 책 끝부분엔 6개월 리딩맵에서 제시하는 책이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질 경우 바꿔 읽기에 좋은 수준별 도서 목록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6개월 리딩맵에서 제시하는 책중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하루 1시간씩 꾸준히 즐겁게 읽히되, 만일 리딩맵에서 제시하는 책중 아이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 책은 생략하고 다른 책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제시합니다.  책읽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책을 읽는 즐거움이기에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겨지는 책은 훌륭한 상을 받았다 하더라도 우리 아이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니 생략해도 된다는 것이지요.  어른들도 재미없는 책을 끝까지 읽는 일이 얼마나 고역인지를 안다면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하는 방법인것이겠죠. 이러한 저자의 독선적이지 않은 제안은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영어를 좀더 즐겁게,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 크게 어렵지 않은 독서방법을 제시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어렵게 않게 따라올 수 있도록 수준별 리딩맵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모국어를 배울때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말을 배웠고 책을 읽는 것으로 언어를 배웠듯 영어도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책을 읽어가며 영어 자체를 흥미로운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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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위대한 알갱이, 씨앗 미래생각발전소 8
서경석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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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과거의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단순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다시 재결합,융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자기 관점을 갖고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창의적인 교육방식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나 교과서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게 만들어져야 하겠죠.  출판사 미래i아이에서 펴낸 '미래생각 발전소'시리즈는 이러한 자기 생각과 자기 관점을 갖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책입니다.   현재 석유, 철, 바다, 농업, 소금, 도자기, 종교 등에 관해 총 8권의 책이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출간된 책들에도 많은 관심이 가는 시리즈입니다.

 

씨앗은  그 자체가 인류에게 중요한 식량자원이기도 하지만 또 그 씨앗을 심어 적게는 몇배, 많게는 몇 십배, 몇 백배의 식량을 거둘 수 있기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씨앗은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이용, 보관, 진화되어 왔죠.  수많은 문명이 만들어지고 스러져간 역사를 들여다보면 씨앗으로 인해 부흥하고 문명이 진화되기도 하고 또 씨앗으로 인해 문명자체가 사라지게되는 역사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씨앗은  역사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죠.  <역사를 바꾼 위대한 알갱이 씨앗>(미래i아이, 2013)는 씨앗중에서도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쌀, 밀, 옥수수, 감자, 고구마, 기호식품 등의  특성과 역사속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씨앗과 기호식품이 우리의 문화,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내용 또한 쉽고 흥미롭게 기술되어 어린이 도서지만 어른이 읽어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부모님께 먼저 일독하시기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각국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1차 산업인 농업을 경시하고 외면하게 되었고 이는 곧 후일 자국의 중요한 식량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게 만들어 국민의 식량확보에 적신호가 켜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요.  이책은  씨앗으로 인한   국가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역사속에서 일어난 무수한 씨앗전쟁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여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씨앗의 확보와 후손에게 전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농업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계 인구의 절반을 먹여 살리는 쌀은 후진국의 상징이 아니라 강대국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알려주고 쌀을 소비하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식을 전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책속 지식을 통해 사물을 새롭게 보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힘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이 될것입니다. 이 연령을 학생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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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없는 아파트 인테리어 - 스타 디자이너 조희선 군단의 생활 밀착형 홈 카운슬링
전선영.임종수 지음 / 중앙M&B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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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없는 아파트 인테리어 

전선영.임종수 지음/중앙m&b 펴냄/239페이지 

 

 

 <실패없는 아파트 인테리어>(중앙m&b, 2013)는 스타 디자이너 조희선 군단의 아파트 인테리어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 책입니다.   책 제목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실패 없는'이란 수식어가 붙는것은  일반적이면서도 다양한 계층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듯 합니다.  책 속에 나와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시공 사례는 각 가족의 구성원의 컨셉에 맞게 만들어져 자신에게 맞는, 보다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찾아보기 쉽도록 제작 되어있습니다.

 

인테리어의 규모도 다양합니다. 20평대에서 40평대까지. 그리고 식구 구성원도 독신자부터 신혼부부, 아이가 어린 경우, 자녀는 모두 성장하고 두 부부만 사는 경우등 상황을 고려하여 각자의 컨셉에 맞게 맞춤형으로 만들어진 인테리어 사례들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들속에서 한결같이 읽혀지는 것은 효율적인 수납과 공간의 이용방법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인테리어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보며   다양한 아파트의 개조사례를 보며 자신의 가족 구성원이나 생활습관을 고려해 자신의 가정에 맞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성냥갑 같은 똑같은 아파트에서 사는 일이 너무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독자나, 남들과 조금은 다른 개성있는 공간에서 생활해보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엄두나 나지 않는 독자라면 이 책을 집어들고 다양한 사례속에서 내 삶에 맞는 방식을 찾아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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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단추 푸치 살림어린이 그림책 28
아사노 마스미 글, 아라이 료지 그림, 고향옥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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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는 출판사 살림어린이에서 펴낸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그림책 <꼬마 단추 푸치>.   저 어릴때 엄마의 바느질 가방엔 정말 많은 단추들이 있었어요.  버려진 옷에서 떼어내  보관하고 계시다가 새옷을 만들거나 따로 단추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다시 재활용하곤 하셨죠.  그 모습을 보고 자랐기에 <꼬마 단추 푸치>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련한 어린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그래서일까요.  두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내내 행복감에 휩싸였습니다.   물론 아이들도 꼬마 단추 푸치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며 엄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더군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을 꼽아 봐라 하면 저는 글도 글이지만 그림을 먼저 얘기해보고 싶어요.  이 책의 그림은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유쾌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머리 굴리며 그린 그림이 아니에요. 정말 딱  6세~7세 꼬마가 그린 그림처럼 재미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유아들에게 더욱 설득력있게 와닿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이 책속 주인공인 꼬마 단추 푸치는 연분홍색의 꽃잎 다섯장의 모습을 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단추입니다.  단추라는게 사실 자신의 의지데로 뭔가를 할 수 없는, 소극적인 사물이잖아요.  누구에게든 선택 받아야 자신의 역할이 주어지고  또 자신의 역할이 다하면 기억에서 잊혀질 수도 있는..  책속 주인공 푸치도 마찬가지에요.  어느날 푸치에게 사랑스러운 친구가 생깁니다. 바로 볼이 통통한 여자 아이 에리.  에리 엄마의 선택으로 인해 에리의 예쁜 치마 단추가 된 푸치는 날마다 에리와 함께 했어요. 시장을 갈 때도, 놀이터에 갈 때도  늘 에리와 함께 합니다.  하지만 봄이 가고 여름이 오면서 에리가 성장하자 에리의 치마가 작아져버려 에리와 푸치는 헤어질 위기가 처합니다.  하지만 꼬마 단추 푸치는 새로운 인연으로 다리 에리와 오랜 친구로 남게 된다는 따스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글도 그림도 아이들 시선에 맞게 쓰고 그려져 아이들 정서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단추를 의인화해서 아이들에게 사물을 새롭게 보는 눈을 키워줄 수 있구요, 쓸모 없다고 버려질 수 있는 물건에 대한 소중함도 알려줄 수 있는 고마운 책입니다.  유아에게 읽히면 참 좋을 책이지만 특히 여자아이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그림책입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수상 작가 아라이 료지의 천진난만한  그림책 <꼬마 단추 푸치> 유아들에게 권하고 싶은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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