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위대한 알갱이, 씨앗 미래생각발전소 8
서경석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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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과거의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단순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다시 재결합,융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자기 관점을 갖고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창의적인 교육방식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나 교과서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게 만들어져야 하겠죠.  출판사 미래i아이에서 펴낸 '미래생각 발전소'시리즈는 이러한 자기 생각과 자기 관점을 갖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책입니다.   현재 석유, 철, 바다, 농업, 소금, 도자기, 종교 등에 관해 총 8권의 책이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출간된 책들에도 많은 관심이 가는 시리즈입니다.

 

씨앗은  그 자체가 인류에게 중요한 식량자원이기도 하지만 또 그 씨앗을 심어 적게는 몇배, 많게는 몇 십배, 몇 백배의 식량을 거둘 수 있기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씨앗은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이용, 보관, 진화되어 왔죠.  수많은 문명이 만들어지고 스러져간 역사를 들여다보면 씨앗으로 인해 부흥하고 문명이 진화되기도 하고 또 씨앗으로 인해 문명자체가 사라지게되는 역사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씨앗은  역사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죠.  <역사를 바꾼 위대한 알갱이 씨앗>(미래i아이, 2013)는 씨앗중에서도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쌀, 밀, 옥수수, 감자, 고구마, 기호식품 등의  특성과 역사속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씨앗과 기호식품이 우리의 문화,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내용 또한 쉽고 흥미롭게 기술되어 어린이 도서지만 어른이 읽어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부모님께 먼저 일독하시기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각국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1차 산업인 농업을 경시하고 외면하게 되었고 이는 곧 후일 자국의 중요한 식량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게 만들어 국민의 식량확보에 적신호가 켜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요.  이책은  씨앗으로 인한   국가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역사속에서 일어난 무수한 씨앗전쟁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여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씨앗의 확보와 후손에게 전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농업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계 인구의 절반을 먹여 살리는 쌀은 후진국의 상징이 아니라 강대국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알려주고 쌀을 소비하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식을 전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책속 지식을 통해 사물을 새롭게 보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힘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이 될것입니다. 이 연령을 학생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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