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책 고르는 엄마, 영어책 먹는 아이
눈사람 지음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책 고르는 엄마, 영어책 먹는 아이>(북커스베르겐, 2013)는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의 번역을 맡았던 눈사람이 쓴 책입니다.  이 책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하는 고민에 대한 답이 들어있습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영어책을 읽히고 글쓰기를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그가 밝히는 영어 잘하는 비법, 해법으로는  하루 1시간씩 영어소설을 읽어주거나 혼자서 읽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 한시간이면 일주일에 한 권씩 읽을 수 있고 이를 6개월 이상 지속하면 미국 초등학생 3,4학년 정도의 읽기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6개월 리딩맵을 제시합니다.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기는 해야겠는데 방법을 몰라 헤매는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만한 책입니다.

 

 

책은 1부에서는 아이에게 왜 영어책을 읽혀야 하는지와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과 그리고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혀야 하는지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저자가 제시하는 6개월 리딩맵과 함께 수준별로 5권을 골라 책의 줄거리와 리딩포인트를 짚어줍니다.  또 책 끝부분엔 6개월 리딩맵에서 제시하는 책이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질 경우 바꿔 읽기에 좋은 수준별 도서 목록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6개월 리딩맵에서 제시하는 책중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하루 1시간씩 꾸준히 즐겁게 읽히되, 만일 리딩맵에서 제시하는 책중 아이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 책은 생략하고 다른 책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제시합니다.  책읽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책을 읽는 즐거움이기에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겨지는 책은 훌륭한 상을 받았다 하더라도 우리 아이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니 생략해도 된다는 것이지요.  어른들도 재미없는 책을 끝까지 읽는 일이 얼마나 고역인지를 안다면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하는 방법인것이겠죠. 이러한 저자의 독선적이지 않은 제안은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영어를 좀더 즐겁게,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 크게 어렵지 않은 독서방법을 제시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어렵게 않게 따라올 수 있도록 수준별 리딩맵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모국어를 배울때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말을 배웠고 책을 읽는 것으로 언어를 배웠듯 영어도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책을 읽어가며 영어 자체를 흥미로운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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