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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산다
샤를 바그네르 지음, 강주헌 옮김 / 더좋은책 / 2016년 9월
평점 :
이 책 '단순하게 산다'는 19세기 프랑스의 실천적인 인도주의자이자 사상가인 샤를바그네르의 책으로 지어진 지 100년도 더 된 책이다.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그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미국의 32대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추천했던 단 한권의 책이라는 점에서 나는 이책을 읽이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내가 요즘 흥미를 가지고 있는 미니멀리즘, 단순한 삶에 대한 내용을 닮고 있다. 그런데 내가 많은 책들을 통해 배워왔던 내용들 보다 좀 더 '본질'에 다가간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배우고 느끼고 실천했던 미니멀리즘, 단순한 삶은 비우고 줄여나가는 것에 초첨이 맞춰져 있었다. 그리하여 불필요한 물건이라고 해서 많은 물건을 버렸고, 인간관계, 일 등등 많은 것에서 줄이고 비우기를 실천해나갔다. 나는 이것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저자 샤를 바그네르는 단순하다는 것은 무조건 버리고 비우는 것이 아닌 물건들이 '본연의 목적'을 하게 하는 것에 있다고 했다. 신발은 '발을 편히 보호한다'는 신발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게 하고 의자는 '편히 앉을 곳'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해야 하며 우주 세상 만물이 조물주가 창조한 그 본연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이 내용의 결론은, 인간에게 있어 단순함이란 인간 본연의 목적인 '진정한 인간'이 되는데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믿음과 희망을 품고 선량하게 살라.'
이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한 단순한 삶의 정의이다.
내가 미니멀리즘을 조금더 제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조금더 여러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을 지금 얼마나 버리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행하는 이유와 그런 행위를 통해 내가 얻어야 하는 것들 즉 본질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이 책은 단순한 삶의 목적은 인간으로서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이고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많은 행위와 노력과 효과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자연에 순응하는 삶, 이것이 단순한 삶을 살기위한 방향이다. 책의 많은 내용들은 120년이나 지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부분 설득력있게 다가올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 궁금증과 무언가 부족했던 부분이 많이 채워졌음을 느꼈다.
삶의 행복을 위해, 조금더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