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는 기술 - 아침 30분이 당신의 3년 후를 결정한다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진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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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난이도가 매우 높다"


매우 동감한다. 어렸을때부터 나는 늘 아침잠이 많아 일어나는 것이 매일매일 고통의 연속이었고

저혈압, 만성피로 등의 이유를 대어서 5분이라도 더 자려는 태도를 취했다.

알람이 몇번이나 울려도 꺼버리고 다시 눕는 습관이 들어있고 반대로 밤에는 새벽까지 깨어있는 날이 반복되었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회사에 지각하지 않기 위하여' 커트라인을 잡아 일어나는 기상은

언제나 스트레스로 아침을 시작하게 한다.

허둥지둥 출근 준비를 해야하고,

회사에 가서는 오늘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도 없이 바삐 움직여야 해서 두서없이 일하게 된다.

올바르지 않음을 몸소 알고 있으면서도 1시간, 아니 30분이라도 일찍 일어나려는 노력을 하는게 영 쉽지가 않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기술>책에서는

아침형인간이 되는 방법과 목표설정, 마인드를 잡을 수 있게 훈련을 시켜준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려면 3개월이 필요하다고 한다.

몸이 적응하려면 그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생을 바꿀수만 있다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나는 아침형인간이 되도록 노력해보고 싶어졌다.


단 30분만 일찍 일어나도 책을 30페이지는 읽을 수 있고,

간단한 요가를 통해 몸을 풀어줄 수가 있고

 화장을 하고 단정하게 출근할 수가 있다.

 회사에 30분 일찍 도착하게 된다면 그날의 업무계획을 세울 수가 있고,

미리 업무를 시작하여 야근을 피할 수도 있다. 그덕에 퇴근길에 운동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나온 3명의 사례를 나의 입장에 빗대어 보면서

나도 그 사례자들처럼 조금씩 변화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승부는 아침에 달려있다는 말을 명심하고 꼭 실천해 보고 싶다.

함께 부록으로 온 성공습관 시간표를 통해

3개월뒤 내가 조금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의 사람이 되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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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기억 교과서, 유즈클락 기억법 - 한번 읽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법
마크 티글러 지음, 박지현 옮김, 김경섭 감수 / 김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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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창시절에 이 책을 봤으면 지금의 나는 조금더 좋은 대학교를 나와 좋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을까?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생각과 함께 약간의 미련이 생긴다.

이 책은 '한번 읽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법'이라는 '유즈클락 기억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다.


외우지 말고 뇌가 기억하도록 하라는 이 방법을 8가지 기억의 원리에 근거해 암기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8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다.


1.중요한 것은 방법이다.

2. 뇌의 빈 공간을 채워라

3. 한번에 한가지씩 실행하라

4. 정보의 연관점을 찾아라

5. 적극적으로 생각하라

6. 이미지를 활용하라

7. 창의력을 활용하라

8. 필요 이상으로 공부하지 마라


즉 이 책은 갑자기 '똑똑'해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잠재능력은 실제로 똑같지만 그저 사람들이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못하는 기억력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매 파트 흥미로웠다. 암기에 자신감이 너무 없기 때문에 믿고 한번 따라해 보고 싶었다.


가장 먼저 내가 바꿔야 하는 태도는 '한번에 한가지씩 실행하라'파트였다. 집중력이 부족해 한가지 일을 끈기있게 하지 못해서 늘 여러일을 동시에 처리하고 있으며 그러한 나를 스스로 '멀티플레이어'라고 일컫던 모습. 작업을 번갈아 하면 반드시 생산성이 30% 저하된다며 뇌를 현명하게 쓰라고 말하고 있다.


4파트에서 설명하는 '마인드맵'은 평소 내가 관심이 꽤 있던 분야로 좀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졌다.

원리의 설명 후에는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책에서 설명한 방법을 통해 조금이나마 더 업무와 내 공부에 집중을 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내가 가진 자세에 대한 반성을 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조금더 효율적인 방법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뇌가 할수 있는 기능의 10프로도 채 쓰지 못한다. 그 나머지 영역은 미지의 세계로 누군가는 활용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 도전을 통해 뇌가 가진 무궁한 능력을 쓸수 있기를 부디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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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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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괜찮은 죽음이라는 게 과연 있기는 한걸까? 저자가 말하는 괜찮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책 속 소단원 중에 '괜찮은 죽음'파트에서는 저자 헨리 마시의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암에 걸리신 어머니가 불치판정을 받은 후 돌아가시기까지 집에서 마지막을 준비하여 보내드린 이야기. 얼마전에 읽었던 '엄마와 보내는 마지막 시간 14일'의 상황과 비슷했다.


'괜찮은 죽음'이라는 다소 의아한 제목을 달게 된 데에는 어머니가 정신이 혼미하시는 동안에도 깨어나시면'괜찮은 삶이었어'라고 말씀하셨던 데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신경외과 의사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바라본 그가 바라본 죽음에 대한 생각.

이 책은 그간 헨리 마시가 겪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들어 저자의 인생통찰을 기록한 책이다.


생명이 달린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할 수 밖에 없는 직업. 잘하면 영웅이 되지만 한순간의 실수이거나 그냥 운이 안 좋아 환자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순식간의 악당의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의사라는 직업. 모든 외과의사의 마음 한구석에는 공동묘지를 갖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의사로서 가진 마음의 무게를 느낄 수가 있었다.


의사는 신이 아니다. 병원에서 일 가운데 대부분은 운의 문제라고도 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 또는 가족의 생명을 위해 의사를 무조건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안 좋은 결과 앞에선 모든 원망도 의사를 향해 있다. 때문에 끝없는 무게를 감당해야하는 의사들. 한낱 인간에 불과하고 그들 역시 언젠가는 환자가 된다. 이러한 입장을 조금은 헤아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피소드는 성공한 이야기들만 담지 않았다. 실패한 에피소드도 담겨있고 그로인한 괴로움과, 동시에 담담해져야 하는 의사의 입장도 그려져 있다. 이 책을 통해 의사와 환자가 만날 때 서로가 느끼는 인간적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을 읽고 신뢰를 통해 서로 '괜찮은 죽음'에 다가가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 역시 마지막 순간에 '괜찮은 삶이었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의미있게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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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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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시원하고 유쾌한 말투로 나조차 모르는 내 속의 답답함을 긁어주는 언니! '언니의 독설', '드림온', '아트스피치' 등으로 유명한 김미경씨의 새책 '김미경의 인생미답'을 읽어보았다.


무심토 툭툭 내뱉는 듯한 말 그 뒤에 남은 것은 따듯함이다. 그녀의 말버릇 '있잖아요'로 시작하는 말 뒤에는 살다보면 누구나 마주치는 소소한 고민들에 대하여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들여다보아 자신을 위한 답을 찾아내게끔 하는 그녀만의 해석이 뒤따라온다.


여러고민에 대한 위로와 해답을 내어놓고 있는데 내 가슴에 들어온 위로는 '내 몸에게 미안하지 않은 하루를 살아라'라는 조언이었다.

요즘 내가 가진 고민을 알기라도 하는 듯, 혹시 문득 거울을 봤을때 '나는 내 몸에 무슨 짓을 한거야? 너무 미안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몸과 함께 일단 움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지 말라고 했다. 고민만 하던 내게 '일단 움직이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보자'라고 언니처럼 힘을 북돋아준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어렵지 않게 발견해낼 수 있다. 이상하게 그녀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의지가 불끈 생겨나고 할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그녀가 가진 힘이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답'이 '인생미답'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나 자신을 좀더 들여다보고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 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그녀의 말들.


따뜻한 그녀의 책이 참 좋다.

같이 들어있는 cd에는 김미경씨의 목소리로 직접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고 QR 코드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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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을 그리다 - 내실에서 꿈을 찾은 예술가
정항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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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의 뿌리가 누구겠냐 질문한다면 열에 아홉은 신사임당 이라 말하지 않을까 싶다. 율곡 이이를 비롯하여 자식들을 모두 훌륭하게 키워내신 위대한 어머니이자 예술적으로도 높은 경지를 이루는 예술가였던 그녀의 일생을 알수있는 책이 나왔다.


저자 정향교씨는 전 오죽헌 시립박물관장을 지내며 연구한 사임당과 얽힌 많은 이야기들을 '사임당을 그리다'라는 책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미처 몰랐던 사임당의 여러 면을 볼 수 있었다.


책은 사임당을 예술가와 어머니 두 가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림에 뛰어난 소질이 있었던 사임당의 그림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처음 접해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덧붙여져 있는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보니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섬세하며 부드러운 선에 사물을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했다.

그림 뿐 아니라 시에도 탁원할 감각이 있었다.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쓴 7언율시<어머니를 그리며>를 읽을땐 나도모르게 눈시울이 울컥해졌다. 우리 엄마가 생각이 났기 때문일까.


이후 어머니로서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 사임당의 내용이 담겨있다. 사임당의 노력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자란 율곡에 대해서 나와있다. 또 사임당의 맏딸 매창과 막내아들은 어머니의 예술적 감성을 이어받아 많은 작품을 남기며 조선 중기 우리 서화계에 신선한 충격과 아울러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할수만 있다면 사임당처럼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 본인의 재능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어머니로서도 훌륭한 자식들을 키워내는 그런 여성이 되고 싶다. 정말 오랜 시간이 흘러 이 세대가 왔어도 현모양처로 꼽히고, 우리나라 화폐에 얼굴이 담길 정도로 대단했던 여인.


꼭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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