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품절입니다 -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단 한 권으로 끝내는 히트의 원리
다카스기 아스나리 지음, 이아랑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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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업에 관심이 높아진다. 직장생활로는 내 꿈을 이루기가 너무 어려워서겠지만.. 사업은 아무나 하나 싶어서 관련책들을 많이 읽으려 한다.

이 책은 '히트의 원리', 그냥 판매가 아니라 히트를 칠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순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히트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리부터 접근한다.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두가지는 
'트렌드' '니즈'이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접근해야 판매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조각 롤케이크, 테팔의 소용량전기주전자 등 고객의 '숨은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제품들에 대한 소개가 등장하고 있어 흥미롭다. 읽어 내려가는 동안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히트를 위해 가장 시간을 들여 고민해보아야 할 사항이라는 생각이 든다.

"
니즈 강도가 세면 셀수록 상품은 크게 히트할 수 있다."

히트상품을 낳는 20가지 트렌드라는 파트에서 내가 도전하려는 '천연트렌드' 3위에 있어서 올레! 만세를 부르기는 했는데 아직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만큼 머리로 니즈를 파악하긴 너무 초보사업자인듯하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어떻게하면 좀더 고객이 원하는 상품으로 접근할까하는 시선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시선의 변화 생각의 변화 탐구정신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고민조차 없이 무작정 도전하는 많은 자영업자들의 실패가 눈앞에 스친다.

깊이있는 계획을 통하여 선순환을 이루라는 말이 책의 초반부터 등장해 결론까지 따라온다. 이것이 히트의 중요한 전략이라는 저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며, 내가 내 사업을 위해 남들보다 얼마나 더 생각을 하고 있는가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의 도움으로 좀더 철저한 준비로 나의 사업을 준비할 수 있을 듯하다. 사업, 히트에 대해 궁금한 모두가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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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1930 한국 명작소설 1 - 근대의 고독한 목소리 한국문학을 권하다
이인직 외 지음 / 애플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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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시대를 반영한다. 그 시대를 알고 싶다면 그 시대에 쓰여진 글을 읽으면 어느정도 체감할 수 있다. <근대의 고독한 목소리>라는 부제를 안고 있는 1900-1900 한국 명작소설 1권은 1906년 발표한 이인직의 <혈의 누>부터 1929년에 발표한 한설야의 <과도기>까지 근대를 대표하는 소설 11편을 모은 선집니다.

학창시절에 그렇게 읽으라고 추려주던 권장도서목록을 떠올려보면 많은 장르의 책들이 있지만 소설이라는 장르도 빠지지 않고 들어있었다. 특히 시대를 품고 있는 문학으로서의 소설들, 이름은 익히 들어본 제목의 소설들이지만 나는 그때는 굳이 그 책들을 찾아 읽으려 하지 않았다. 어린 마음에 그러한 문학을 접하는 가치를 너무 몰랐던 듯 싶어 새삼 안타깝다.

삼십대 중반에 들어 이제야 고전의 중요성에 대하여 아주 조금씩 깨달아 간다. 소설속이 들어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인생을 통찰하는 지혜를 조금씩 배워가는 듯 하다. 시대와 삶의 흐름을 알고 돌아보고 상상할 수 있는 자가 더 좋은, 자유로운 삶을 살수 있다는 추천사를 보니 더욱 권장도서로서의 중요성이 와닿는다.

작가소개와 연보, 그의 소설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소설이 담겨져 있다. 술술 읽히는 현대문학보다는 좀더 문장 하나하나에 의미를 더 곱씹게 된다. 요즘 많이 쓰이지 않는 문장이나 단어를 위해 주석을 달아주긴 하였으나 아무래도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집중하고 읽게 되어 나는 좋았다.

농촌의 붕괴, 노동자로서의 삶, 일제의 수탈, 신분으로 인한 차별 등 그 시대의 모습을 소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그야말로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러한 소설들을 통해 생각하고 깨닫는 것들이 삶의 자양분이 되어 좀더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현명하게 바라볼 힘이 된다고, 나는 문학이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자신의 의식을 글 속에 담아낸 작가의 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한국 명작소설. 학생부터 어른까지 언제 읽어도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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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시간 몰입의 힘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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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자마자 A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잠시 대기를 타는 몇분동안 핸드폰을 끄적인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나는 다른 업무가 있어서 엑셀을 켠다. 그러는 중에 A의 진행이 가능해지면 다시 A를 한다. 동기가 커피마시러 내려오면 하던일을 멈추고 커피를 마시러 간다. 잠시 휴식을 가지고와서 자리에 앉으니 메일이 와 있어서 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을 한다. 그리고 메일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업무 C를 위한 행동을 개시한다....

너무나 일관적이지 못하고 중구난방인 나의 업무 진행방식이다. 글로 옮겨놓고나니, 더욱 부끄럽다.
나는 참 집중력이 없는 채 삼십여년을 살아가고 있는 대표적인 사람이다.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성격은 '멀티'라는 단어로 합리적인 핑계를 대며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에 펼치곤 했다. 프로젝트도 그렇고, 업무도 그렇고, 매사가 그렇다. 밥을 먹으면서 핸드폰을 보는 사소한 행동들까지도 나는 한가지만을 하는 집중력이 제로에 가깝게 없다.

이 점이 나 스스로의 발전을 막고 있다고 점점더 강하게 생각이 든다. 한가지 일을 집중해서 끝내놓고 다른 일을 하던지 휴식을 가지고 싶지만 어느새 업무를 하다가도 수시로 핸드폰을 확인하게 되고, 쓸데없이 메일함을 다시 열어보고 있는 등의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많다.

이 책에선 나와 같은 업무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의 사례가 많이 나온다. 저자는 정신에너지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그 관리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1)분노, 슬픔, 불안감, 긍정적인 감정 등 감정상태를 통해 업무능력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내가 체험을 하고 있는 방법으로 실제 나는 기분이 좋을 때보다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하여 기분이 좀 다운일 때 냉정해지고 차분해지는 기질이 생겨 다른 생각을 줄이고 한가지 업무를 진행하는 상황을 몇번 경험했다.

2)잡념이 떠오른다는 것은 새로운 것으로 주의를 돌리거나 기분전환이 피료하다는 뜻이므로 그냥 잡념을 할 시간을 아예 가지라고 한다.

3)업무를 방해하는 요소를 미리제거하라고 한다. 나의 경우는 스마트폰을 습관적으로 너무 자주 들여다보아서 업무의 흐름이 많이 끊기는데, 앞으로는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두고 쉴 때만 확인하는 것으로 변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음식이 집중력향상을 돕는다.

5)집중할 수 있는 주변환경을 조성하라.

명확하고 실용적이며 유용한 하루 2시간 몰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일상의 여유를 찾으라는 2시간 몰입법. 나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점검할 수 있게 해주고 태도를 바꾸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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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패턴 일본어 - 따라할수록 탄탄해지는
김미선 지음 / 소라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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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벌집의 촘촘히 연결되있는 모습을연상시킨다. 왜 벌집패턴이라 하는지 일본어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저자의 교육방법을 조금만 따라하다보면 쉽게 알게 된다.

 

 

 

 

 

 

 

위의 내용들로 보이듯이 조금씩만 변형하여 반복하고 익숙해지게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아이가 한단어씩, 한문장씩 익숙해져 나가듯이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저절로 문장이 외워지고 변형이 가능해지도록 유도한다. 나에겐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인 듯 했다. 책속의 문장들이 술술 머리속에 입력되는 느낌이다.

책속의 내용은 '일본어 왕초보'를 위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정중체, 정중체의 부정표현, 인칭대명사, 지시대명사, 조사, 형용사, 형용사의 정중체, 동사 등 기초적인 일본어 대화를 하기 위한 기본 문법이 들어있다. 비슷한 문장의 나열이 계속하여 반복된다. 따라 읽는사이에 저자가 강조하고자 한 문법들이 어느새 익숙해진다.

조금 아쉬운 점도 말해볼까 한다. 문법을 간단히 공식화하여 check박스로 정리해준 점은 마음에 들지만 눈에 잘 들어오는 색의조합이 아닌 듯 하다. 사파이어색 배경에 흰글씨가 나한테는 조금 보기 불편한 느낌을 주었다.

저자가 말해주는 이 책의 특징들은 이러하다.
1. 일본어 구문을 자연스럽게 쭉쭉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만들었다.
2. 일본어는 한자를 같이 쓰는 언어이므로 한자를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본 교재는 초반부에는 히라가나로만 표기하고 점차 한자를 늘려 가는 패턴으로 구성했다.
3. 문법은 간단히 공식화하여 check박스로 정리했다.
4. 모든 단어와 문장에는 일본어 독음 외에 한글발음을 표기했다.
5. 실전연습을 위해 각 강이 끝나는 부분에 대화 구문을 넣었다.
6. 여섯째, 본 교재는 왕초보를 대상으로 한 교재라  어려운 어휘보다는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쉬운 단어들과 기초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일본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좀더 손쉽게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익혀나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일본어 교재를 몇번 사서 보았지만, 혼자 독학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이 그중 가장 반복학습을 잘 유도하여 혼자서도 여러 문장을 변형해 만들어 낼 수 있는 효과를 준 책인 듯 하다.
오디오 강의도 같으면 훨씬 효과가 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p.s. 오타 -> 이 책의 활용법 소개중 "실전 연습을 위해 각 강이 끝나는 부분에 대화구문를 넣었어요"
                  대화구문를 -> 대화구문을로 변경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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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핀란드 육아 - 아이 스스로 행복을 찾는
심재원 지음 / 청림Life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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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첨단의 나라라는 인상을 주고 있음에도 집에서 혹은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을 보는 아이들이 없었다. 함께 섬으로 가는 핀란드의 아이들도 모래나 물에서 하루 반나절 이상 육체적 에너지를 소모하며 즐겁게 자연을 즐길 뿐이었다. 어린 유아들도 마찬가지로 밥을 안 먹는다는 이유로 동영상을 틀어주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98

"결국 핀란드의 아이들은 무엇이든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도록 배운다. 경험을 통해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스스로 통제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다." 175p

"핀란드의 교육은 책에서만 보고 느끼는 교육이라기보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뜨개질도 하고 미싱 기계도 다룰 줄 알고 나무로 시계를 만드는 게 참 신기했어요." 230p

아마도 이 책을 쓴 저자가 핀란드의 교육및 육아문화를 보고 돌아온 후 우리나라의 그것들과 비교하여 너무 많은 차이를 느끼고 안타까움을 느꼈는지,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마음들이 내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중요하게 여기고 가르치고 전수하는 것들의 근본이 다른 느낌을 받으니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졌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어떻게 아이를 달래고 가르쳐야하는지, 대화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기는 한국부모나 핀란드 부모나 매한가지일텐데 방법과 결과가 왜 그리 달라지는지 안타까웠다.

식당에서 얌전히 식사를 하지 않는 아이는 저자의 아이뿐이라고 했다.
가지고 놀던 장남감을 독차지하려 떼쓰는 아이는 저자의 아이뿐이라고 했다.
저자의 아이를 너무나 다정하고 친절하게 챙기는 핀란드의 아이들을 만났다고 했다.

나는 아이들은 으레히 떼를 쓰는 게 맞고 어른은 맞춰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왔다.
아이들은 인내심이 적어서 식탁에서 얌전히 식사하는 것은 원래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으레히 그럴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 교육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부모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방식을 가지고 기준을 가지고 아이를 육아해나가는 환경이
우리나라도 예전엔 잘 자리잡고 있었겠지만,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거치면서 조금 흐려지지 않았나 싶다.

이해와 존중이 존재하는 육아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며, 아직 아이가 없는 지금 좀더 부모로서의 자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스스로의 행복지수가 높은 삶을 일구어나가는 핀란드의 문화가 참 부럽다. 흥미롭게 읽혀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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