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너리스 2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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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는 굉장히 디테일한 책입니다.
그래서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불편함을 느낀 것 같아요. 소설이지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읽기가 쉽지 않다는 글을 봐서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했는데 역시 만만찮은 소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야기의 재미가 톡톡하고 소설 한 편 제대로 읽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만만치 않은 두께로 두 권으로 구성된 장편 소설, 루미너리스는 28세의 젊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47년 맨부커상 역사상 최연소 수상 작가라고 하는데 과연 천재 작가라고 불릴만한 것 같습니다.
빈틈없는 이야기 구성, 각각의 특징 있는 등장인물과 그들 사이의 관계.
한순간도 눈을 뗄 수없게 만드는 대화를 읽어나가면서 두 번째 작품에 이런 글을 쓰는 작가에 감탄했습니다. 24세에 쓴 데뷔작인 '리허설'이라는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더군요.

 금을 찾기 위해 뉴질랜드에 도착한 무디라는 남자가 호텔 흡연실에서 우연히 어떤 사건에 관해 듣게 되면서 루미너리스의 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미 일어난 사건의 현재와, 과거뿐만 아니라 12명의 남자와 그 이상의 사람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긴 시간과 많은 장소들, 빈틈없이 연결된 등장인물의 관계들이 루미너리스가 읽기에 쉽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하지만 초반의 복잡한 관계들과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 속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시작은 뉴질랜드의 한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입니다. 하지만 그 사건 안에는 작가가 치밀하게 숨겨놓은 수많은 사건들이 숨어 있습니다. 1권에서는 살인 사건에 관해 12명의 남자들이 각각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추리소설의 경우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의 과거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앞으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시 되돌아가고 각 인물들의 과거 이야기를 펼쳐놓는 방식이라 자칫 지루할 수도 있고 헷갈리기도 쉽습니다. 루미너리스 역시 하나의 살인사건에 관련된 얽히고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라서 1권의 중반 정도까지는 읽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무디가 자신이 들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말해주기 때문에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한 방에 모든 이야기가 정리될 겁니다.

 루미너리스라는 단어는 점성술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두 별인 해와 달을 뜻합니다. 제목처럼 모든 이야기들이 천체의 역학관계에 따라 움직입니다. 주요 인물 12명은 황도 12궁을 대표하고 나머지 인물들은 행성에 속해서 12 별자리를 넘나듭니다. 각 캐릭터가 황도 12궁의 특성과 정확하게 들어맞는다고 하는데 점성술이라는 것 자체가 서양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온 것이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꽤 낯선 것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각 별자리의 특성을 컴퓨터에 띄어놓고 인물들의 별자리를 찾아가면서 읽었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별자리니 점성술이니 이런 건 생각하지 않고 오직 하나의 추리소설로만 루미너리스를 읽었습니다. 황도 12궁의 특성을 안다면 책을 읽는 재미가 배가 되겠지만 알지 못해도 루미너리스의 꽉 찬 즐거움을 알기엔 문제가 없으니까 스토리 탄탄한 추리소설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루미너리스는 쉬운 소설은 아닙니다. 두께도 두껍지만 한자 한자 꾹꾹 눌러 읽어야만 뒷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책입니다. 추리소설을 무척 좋아하는 저는 제대로 꼼꼼하고 빈틈없는 루미너리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대로 영화를 만들어도 좋을 만큼 설명이나 대사들이 빈틈없이 세심했습니다. 하나의 표현, 대사 하나 놓치면 그 뒤에 연결되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어 다시 앞으로 돌아가게끔 만들었습니다. 각 인물들의 감정 표현이나 그들의 복잡한 관계 또한 굉장히 방대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퍼즐을 맞추듯 하나하나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글의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좋았던 루미너리스였지만 단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었는데요, 저는 두 권에 걸친 탄탄하고 엄청난 이야기를 마지막에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결말을 너무 빨리 알려줬을뿐더러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에 비해서 뒷심이 부족한 것 같고 뭔가 다른게 있을 것 같은 찜찜함과 아쉬움을 가지고 책을 덮었습니다.

읽기 쉽지 않아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된 루미너리스는 가볍게 몇 시간 만에 휘리릭 읽어 나가는 소설과는 절대적으로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야기가 늘어지는 지루함이 아니라 한 구절도 놓치지 않고 읽어야 하는 긴장된 피로에서 오는 지루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야기를 팍~펼쳤다가 확~끌어올리는 작가의 솜씨가 대단한 작품입니다. 엄청난 반전이 있거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꽉 찬 이야기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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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 바이킹의 신들 현대지성 클래식 5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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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를 아시나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화는 보통 그리스로마 신화죠? 영화, 드라마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는 많이 접하고 있는 만큼 잘 알고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많은 곳에서 그리스로마 신화뿐만 아니라 북유럽의 신화도 숨어있다는 사실!

최근에 우리가 재미있게 본 영화인 스타워즈와 어벤져스, 토르 그리고 반지의 제왕 안에는 북유럽 신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게임인 라그나로크 역시 북유럽 신화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화를 무척 좋아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책들은 많이 읽어봤지만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북유럽 신화를 읽어봤는데요, 그리스로마 신화만큼 재미있었던 북유럽 신화였습니다. 현대지성에서 출판된 도서 북유럽 신화를 읽으면서 토르와 오딘, 로키에 대해 제대로 알수 있었어요. 다음에 영화를 보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르라는 영화를 보고 토르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이라는 걸 알았는데요, 유명한 게임인 라그나로크도 북유럽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많은 곳에서 등장하는 북유럽 신화를 제대로 읽어볼 수 있어서 기대도 되지만 신화라는 이야기가 재미는 있지만 복잡한 면도 있어서 읽기가 힘들까봐 걱정도 되더군요.
생소한 북유럽 신화라서 등장하는 이름부터 독특하고 낯설더군요. 물론 영화를 통해서 알고 있었던 이름이 있어서 다행이지만요~^^북유럽 신화는 총 32장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각 장이 연결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단편처럼 각각 다른 신화 이야기하고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 접하는 신들의 이름이 조금 아리송하긴 하지만 읽어나가다 보면 금세 외우게 된답니다. 음...그리스 로마 신화보다는 쉽게 읽혀지더군요~ㅎㅎㅎ

도서 북유럽 신화에는 18~19세기의 삽화들도 함께 볼 수 있는데요, 영화를 통해서 익숙한 신들과 이미지가 달라서~ㅋㅋㅋ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책읽기 였습니다.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신화 자체를 따라하기 보다는 많이 변화시켜서 나오는데요, 실제 북유럽 신화에서는 오딘은 용모가 무섭고 어깨에 두 까마귀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두려운 신으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역시 영화에서 무척 멋있고 지구도 구해주는 토르도 북유럽 신화에서는 영화와 다른 신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스로마 신화도 많은 책과 영화등에서 각색되어 등장하듯이 북유럽 신화도 신화 자체를 보여주지는 않는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왜곡 또는 미화된 이야기를 실제라고 믿으면 안되고 더욱 신화의 본모습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거죠. 로키는 매력적인 배우가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낸 신이지만 북유럽 신화에는 트러블 메이커(이건 같네요~^^)에  제일 교활하고 못된 신으로 등장합니다.
아스가르드의 문지기로 등장했던 헤임달은 북유럽 신화에서 인간 종족을 창시한 신으로 나옵니다. 헤임달이 여행을 통해서 농노종족, 자유농민 종족, 다스리는 종족과 그들의 후손들이 생겨나는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민족별로 수많은 신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의 이름과 특징들이 다른 듯하지만 신화들을 접하다 보면 기본 큰 줄기는 같은 것 같아요. 북유럽 신화 역시 읽다보면 우리가 접했던 신화 이야기와 많이 다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 신화는 세계 종말을 초래하는 최후의 결전인 라그나로크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에 의해서 세상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신들의 탄생에서 인간의 새로운 시작으로 끝이나는 북유럽 신화는 새로운 소설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단편소설 같은 신화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북유럽 신화는 신화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없애버리는 쉬운 책이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는 북유럽 신화 용어집이 등장합니다. 제가 읽었던 북유럽 신화에 이만큼 많은 신들과 지역이 등장했는지 몰랐네요~^^ 용어집을 읽으면서 그동안 온라인과 영화, 책에서 봐왔던 용어들인 난나, 라그나로크, 미미르의 샘, 베르세르크등등등 많은 단어들의 뜻을 제대로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북유럽 신화를 통해서 새로운 신화의 세계를 알아보고 이미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특하고 새로운 소설같은 쉬운 신화 이야기, 북유럽 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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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녕
로리 프랭클 지음, 황근하 옮김 / 시공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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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음과 이별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21세기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새로운 느낌의 소설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 나도 인식하지 못한채 남기게 되는 수많은 글과 댓글들이 내가 죽은 후에 컴퓨터 안에서 다시 나로 태어난다면 어떤 느낌일까?

 

시작은 가벼운 로맨스 소설같았다. 온라인 소개팅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샘 엘링은 자신이 만든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운명적 반쪽인 메러디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달콤한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쉽게 읽혀지는 로맨스 소설로만 생각했던 이 책의 첫 번째 반전은 메러디스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였다.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연인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리포즈.

그다음 일이 벌어진 것은 샘으로서는 메러디스가 그토록 힘들어하는 것을 도저히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샘이 그녀를 너무도 돕고 싶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P63

온라인상의 모든 기록들, 주고 받은 메일과 영상통화, 문자 그리고 페이스북과 수없이 남기는 댓글들을 조합해 알고리즘을 만들고 온라인 안에서 컴퓨터가 고인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인 리포즈는 마치 직접 메일을 보내고 살아있는 것 처럼 생생히 고인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처음 메러디스가 죽은 할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에서 나는 감탄했다. 소설일 뿐이지만 왠지 이 세계의 어느 곳, 누군가는 분명 이런 프로그램을 이미 만들었거나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지는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잃는다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이다. 다시 만나고 싶고 다시 이야기하고 싶은데 가장 슬픈 사실은 절대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안녕> 이 이야기 안에서는 죽은 사람과 -비록 온라인 자료의 조합으로 만들어냈지만- 이야기하고 문자나 메일도 주고 받을 수 있다. 무섭지만 너무 멋지지 않은가...

만약에 실제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나도 한번 사용해 보고 싶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조합할 자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마 실제로 있더라도 불가능하겠지.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어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병마로 사랑하는 사람을 곧 잃게 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무척 독특한 소재의 소설인 <지금은 안녕>을 읽으면서 나는 함께 신기해 했고 함께 웃었고 그리고 함께 울었다. 나도 이야기 안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사랑하는 누군가를 죽음을 통해 잃어 본 경험이 있어서 더욱 소설 속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지금은 안녕>을 읽으면서 소설로도 멋진 이야기이지만 영화로 만든다면 소설보다 더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곧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컴퓨터를 통해서 고인을 만나고 이야기 하는 장면은 글로 읽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보는게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단지 죽은 사람과 이야기하는 리포즈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죽음을 겪게 되면서 그 죽음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리포즈는 단지 그들이 죽음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맞서서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야만 극복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넌 시간을 겁내고 있어. 샘. 어떤 슬픔에는 약이 없단다. 어떤 슬픔에는 나아질 수가 없어."
"그러면 도대체 제가 뭘 해야 해요?"
"슬퍼해."
"얼마나요?"
"영원히."
"하지만 그렇다면 왜 다들 항상 비참한 가슴을 부여잡고 다니지 않는 거죠?"
"왜냐하면 아이스크림이 아직도 맛있으니까. 그리고 23도의 화창한 날은 여전히 아름다우니까. 재밌는 영화를 보면 웃음이 나고, 일이 이따금씩 만족감을 주고, 친구와의 맥주 한 잔이 행복하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너를 사랑하니까." P464

<지금은 안녕>은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겨나가는 과정을 또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결코 가볍게 책을 덮을 수는 없다. 무겁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우울하지는 않은 책이다.
소설 주인공인 샘이 겪게 되는 감정들을 찬찬히 따라가면서 그대로 느끼기만 하면 된다. 아마 죽음을 겪어 본 사람들이라면 같이 눈물흘리고 함께 또 다른 견고한 발판을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하며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꽤 두꺼운 분량이지만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혀져서 가볍지 않고 색다른 소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책인것 같다.

지금, 당신은 곁에 있는 사람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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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의 소장품 100점으로 풀어나가는 세계사 책이다. 대영박물관과 BBC가 함께 한 100부작 라디오 프로그램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물건을 통한 세계사의 변화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해 준다.
특히 이런 유에 광분하는 내게는 감격의 책이다. 소장가치 200%의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는 한 번에 읽기도 힘든 책이지만 한 번에 읽기보다 곁에 두고 찬찬히 오래도록 봐야 하는 빛나는 책이다.

 

 

 

유물 목록 페이지까지 합하면 총 743페이지라는 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나눈 20파트로 총 100개의 유물을 보여준다. 이집트 미라에서 현대의 태양열 램프와 충전기.
유물만으로도 인류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잘 알 수 있다.

 

특히, 각 유물을 선명한 칼라 사진으로 자세하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설명 또한 유물의 특성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식으로 풀어나간다.

1954년, 그러니까 여덟 살 때 처음으로 대영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나는 미라부터 관람했다. 지금도 나는 박물관을 처음 찾는 사람들 가운데 대다수가 미라 전시관에서 관람을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그때 당시 나를 매혹시켰던 것은 죽은 시체에 대한 오싹하고 소름 끼치는 생각, 즉 미라들 그 자체였다.  P31

 

 

유물의 세월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찍은 사진들. 인류의 소중한 유물들은 굳이 어떤 미사여구가 없어도 그냥 그대로 보기만 해도 엄청난 감동을 준다.

 

 

나는 한국인이니까~^^ 책을 받자마자 한국의 유물은 뭐가 있는지 가장 먼저 찾아봤다. 우리에게는 정말 많은 유물들이 있는데 100개 중에 한국의 유물은 한국 기와, 하나만 있더라. 사진은 도깨비기와, 귀면기와라 불리는 한국 고유의 기와문양이다.

우리나라의 귀면은 다른 나라의 귀면과 달리 괴기스럽지 않고 내가 보기에 매우 귀엽다~^^

 

 

세계지도에 각 유물의 출토지역을 알려준다.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물보다 처음 보는 유물들이 대부분이다. 1번부터 100번까지 사진과 함께 읽어나가면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지금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와 함께 하는 이곳이 바로 대영박물관의 유물전시관이 된다.
유물들의 아름다운 사진, 매력적인 문장들로 가득한 이 책은 아껴서 두고두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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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 (패턴훈련북 + MP3 CD 1장 + 9가지 온라인 학습자료 포함) - 초보 탈출! 중급으로 점프! 영어패턴 500 플러스 시리즈
이광수.이수경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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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추억이 되어버렸어요. 영어로 힘들지 않게 대화했던 과거의 어느 한때.
이제는 짧은 영어 구절을 해석하려 해도 수없이 단어를 찾아봐야 하고 귀라도 막혀버리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매일 영어방송을 듣지만 당최 예전의 꿈같던 영어실력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더 이상 게으름을 피우면 정말 영어에 대한 가늘디 가는 지식마저 똑 끊어져 버릴 것 같아서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초중급 영어회화에 좋을 것 같은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라는 책이에요. 저는 하루 종일 영어만 공부할 수 없는 시간 없는 직장인이랍니다.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하루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공부하느냐보다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는 저처럼 영어공부를 하고는 싶지만 꾸준함 따위 1도 없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책이었습니다.

288 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책이에요.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도 부담 없고 저는 회사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사무실 책상에 꽂아두고 봐요. 집중력을 높여주는 선명한 오렌지색의 책이 책꽂이에서 ' 어서 나를 공부하여라~' 말하고 있는듯해서 하루라도 빼먹기 힘들더군요.

 

 

영어 회화 책에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책의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책들은 정말 많은 부록들이 있고 세세한 부분까지 나눠서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본문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어떻게 책을 사용해야 하는지 설명서를 먼저 읽고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책 사용 설명서를 아무 의미 없이 몇 페이지에 걸쳐서 적어놓지는 않았겠죠?
<초중급 영어패턴 500플러스> 의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서 이 책을 200% 활용해 보세요~^^

그리고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에는 무려 특별부록이 9가지가 들어있는데요, 본책의 내용을 그대로 녹음한 MP3 파일을 비롯해 패턴 훈련 북이 있어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항상 사용하는 우리들에게 맞춰 모바일 웹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초중급 영어회화 책인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는 크게 패턴 훈련과 복습 문제 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턴 훈련 편은 기본 동사 패턴에서 네이티브식 리얼 패턴까지 총 6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파트별로 세부적인 UNIT으로 나눠져 있고요. 초급의 수준에 맞게 쉬운 문장부터 중급까지 공부할 수 있는 꽤 어려운 영어 회화까지 단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각 유닛 안에 포함된 pattern 은 적은 양이지만 알찬 영어를 가르쳐주는 반 페이지 분량이라는 거예요. 매일매일 지겨워하지 않고 시간을 오래 투자하지 않아도 영어회화 공부를 할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호기롭게 unit 1의 pattern 1의 페이지를 척척 풀어봤습니다. 제가 뭐.. 많이 틀려서 절대 노트로 가린 건...
반 페이지 분량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양은 만만치 않답니다. 영어회화 패턴을 알려주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예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회화 안에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리얼 회화 연습으로 설명해 주고 있죠. 영어만 있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친절하게도~^^ 해석도 같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페이지 아래에는 귀여운 덤이 있어요. 회화 안에서 사용되는 또 다른 패턴 표현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지요.
단어를 많이 알아도 어느 정도의 영어회화는 충분히 알 수 있답니다. 하지만 예전에 영어 선생님 말씀이 진짜 영어를 잘 하는 건 단어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게 숙어를 말하는 거라고 하셨어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구사할 수 있는 패턴을 알려줘서 왠지 이 영어회화 책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점점 더 고 급진 영어를 사용하는 직장인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왠지 쉽다고 생각하셨던 분이 계셨나요?
쉬워 보여서 별로라고 생각했던 분들을 위해 중간 정도의 패턴 수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어요. 초중급이라는 이름처럼 초급부터 중급까지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오랫동안 옆에 두고 볼만한 영어회화 책인 것 같아요.

총 200 패턴의 공부를 마치면 제대로 공부했는지 복습도 해봐야겠죠?

 

복습은 간단하게 29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동안 공부한 모든 패턴이 나오기 때문에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많이 틀릴 것 같아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에는 학습을 도와주는 CD와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는 패턴 훈련 북이 포함되어 있어요.
패턴 훈련 북은 작은 크기에 두께 또한 얇아서 늘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보기에 편할 것 같아요.

 

 패턴과 예로 묶은 200개가 넘는 표현이 있으니까 이 패턴 북만 제대로 공부해도 영어회화 실력이 일취월장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버스에서는 멀미가 나서 책을 못 보기 때문에 패턴 북보다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큰 책을 보기도 힘들고 '나 지금 영어공부해요~' 표시 팍팍 내기 부끄럽다면~ㅋㅋㅋ 모바일 홈페이지를 강추합니다.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 의 모바일 웹사이트 주소는 pattern.nexusbook.com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영어패턴 500 플러스뿐만 아니라 넥서스에서 나오는 영어 패턴 시리즈의 모든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 외에도 다양한 영어회화 책을 공부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패턴 훈련 북과 훈련용 MP3, 그리고 저자의 동영상 강의 등은 도서 구매 인증 후에 이용이 가능하니까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먼저 간단하게 책 별로 공부해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단어노트에서 단어를 공부하고 퀴즈를 통해서 다시 한번 복습도 할 수 있어요. 저는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간단하게 단어 공부하는데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어요. 멍하게 창밖만 바라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흘려버리지 않고 틈틈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으니 하루를 무척 알차게 보낸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네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를 구입하신 분들은 동영상 강좌를 보셔도 되지만 저는 주로 녹음 강의를 듣고 있어요. 똑 부러지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와서 좋아요.

저같이 시간 없는 직장인이나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뭐부터 공부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초보들에게 좋은 영어 회화 책인 것 같아요. 매일매일 꾸준히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의 구성 덕분에 굳이 퇴근 후에 책상에 앉아서 이제 공부 시~작! 다짐하며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점심 식사 후나 잠시 쉬는 시간에 부담 없이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바일 홈페이지 덕분에 책을 펴지 않아도 항상 귀로는 영어회화를 들을 수 있고요.
이제 겨우 2016년의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우리에겐 11달이 남아있어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해 보세요~초보에서 중급 수준의 사람들이 영어회화를 책 한 권과 스마트폰으로 공부할 수 있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로 더 이상 외국인을 만나면 우리, 피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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