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추억이 되어버렸어요. 영어로 힘들지 않게 대화했던 과거의 어느 한때.
이제는 짧은 영어 구절을 해석하려 해도 수없이 단어를 찾아봐야 하고 귀라도 막혀버리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매일 영어방송을 듣지만 당최 예전의 꿈같던 영어실력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더 이상 게으름을 피우면 정말 영어에 대한 가늘디 가는 지식마저 똑 끊어져 버릴 것 같아서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초중급 영어회화에 좋을 것 같은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라는 책이에요. 저는 하루 종일 영어만 공부할 수 없는 시간 없는 직장인이랍니다.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하루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공부하느냐보다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는 저처럼 영어공부를 하고는 싶지만 꾸준함 따위 1도 없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