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우리들은 변신 중 단비어린이 문학
김근혜 외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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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의 감성이 그대로 담긴 다섯 편의 동화가 순식간에 후루룩 읽혀진다.
요즘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과 고민, 갈등이 다섯 편의 이야기에 잘 녹아있다.
외모, 친구, 이성, 적응, 수용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다섯 편의 등장인물은 저마다의 성장통을 통해 중간쯤인 고치 속에서 변신하고 있다.
안이 보이지 않는 고치 속에서 변신하는 사춘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까?
다 보이는 것처럼 함부로 아이들 마음을 짐작하고 조언한 내가 부끄럽다.
어떤 날개와 몸짓으로 날아오를지 모르는 무궁무진한 사춘기의 변신을 기다려줄 줄 알고 그저 따뜻하게 응원하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는 사춘기 아이들과 부모님이 이 책을 함께 읽어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사춘기 변신은 무엇이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이다.
그 과정을 언제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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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질 거야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강희 지음, 이욱재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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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고양이 한 마리의 형태 안의 고요한 밤하늘과 숲 안으로 책장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다. 갸웃거리는듯한 고양이의 모습에서 고양이는 무엇을 말해주고 싶을까? 조용하고 아름답지만 고양이도 비밀장소가 있을만큼 평화로운 마을이 사람들의 발길로 얼마나 파괴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짧고 간결한 동화 이야기에 알맞은 그림과 잘 어우러져있다.
덕분에 쉽게 읽어내려갔지만,
그림동화가 주는 여운은 강렬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 더이상 문명이란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일을 멈추어야한다.
동화 속 인간을 꾸짖는듯 고양이는 말한다.
유명하고 편리한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당장 지금 우리는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을
고민하고 함께 지켜나가야하는
깊은 울림으로 책장을 덮고 한참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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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책의 비밀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서성자 지음, 최은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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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면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떠올린다. 하정 조병순 선생님! 처음 들어본 독립운동가라서 더욱 흥미롭다. 우리들이 익히 알아온 독립운동가 외에도 정말 많은 조상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이름을 남기지 않은 분들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전국에서 아주 작은 행정 구역에 속하는 곡성에서 소리없이 나라의 독립과 마을 사람들을 위해 모든 재산을 바친 사실은 너무 우리가 뒤늦게 안 것 같아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 들었다. 아울러 이런 훌륭한 지역의 귀감이 될 역사적 인물의 삶을 하나하나 들추어 세상에 내보이게 한 글쓴이께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한 편의 영화같은 역사동화를 색감이 선명하고 다섯 명의 애국소년단 아이들의 익살스럽지만 비장한 표정이 그려진 삽화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눈물이 저절로 흘렀다.
그리고 일제의 감시를 피해 그 넓은 바위에 한 글자 한 글자 새긴 하정 선생님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는지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 우리들이 보아도 대단하실 뿐이다.
빼앗긴 조국을 찾으려는 열망은 아이들부터 마을사람들 그리고 하정선생님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일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를 뛰어넘어 우리 민족 모두가 어쩌면 독립운동가였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하정선생님 같은 분들의 보이지 않는 희생과 열정 덕분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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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야, 꽃구경 가자! 단비어린이 그림책
김인자 지음 / 단비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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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과 들에 연한 연두색 물을 올리는 나무들과 온갖 봄꽃들이 모양을 갖추어 피어나는  요즘같은 봄날에 꼭 알맞은 책을 만났다.
 바깥으로 조금만 나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지만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온 우리 나라의 야생 꽃들을 전래 동화 속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와 토끼를 따라 소개한다.
따뜻하고 소박해서 우리 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민화로 된 그림도 이야기 소재와 잘 어우러져 아이들과 읽기에 편하고 정겹다.
 우리 산하에 피어나는 우리 꽃의 이름과 연관된 이야기를 간결한 대화체로 나타내어 자연스럽게 우리 꽃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익살스런 호랑이와 토끼와 함께 책장을 덮는 순간, 모두가 꽃이 될 것 같은 예쁜 동화에 모두 쏙 빠져버릴 것이다.
책을 읽는 우리 아이도 꽃같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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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야 단비어린이 그림책
장세련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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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런 어린 강아지 몽실이!
하지만 책표지의 몽실이 표정은 무척 당황하고 힘들어 보인다. 이렇게 사랑스런 강아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책표지를 후딱 넘겨보니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서 몽실이가 머리털로 눈까지 가려진 채로 웃으며  나에게 걸어온다.
몽실아! 어떤 일이 일어났니?
책 속에서 몽실이는 시력을 잃고 앞을 보지 못하게 되어도 따뜻한 엄마가 항상 곁에 있어 엄마의 사랑이 보이지 않는 눈을 대신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아도 혼자 살아가야 할 몽실이의 고군분투에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어려움에 처해도 엄마를 떠올리며 결국 스스로 해내는 몽실이를 통해 우리 모습을 비추어 본다.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세상의 따뜻함과 스스로 일어서려는 굳은 의지를 몽실이는 온몸으로 말해주었다.
큼직큼직한 그림과 선명한 색감은 이야기를 읽는 동안 편안한 느낌을 주어 책을 읽어가기에 무척 도움이 되었다.참! 마지막 반전은 꼭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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