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이 단비어린이 문학
소중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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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라온이!
엄마가 멀리 여행하는 사이에 달라진 우리 아이 라온이!
작가는 처음 라온이도 나중 라온이도 모두가 친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아마도 무엇이든 완벽했던 처음 라온이는 
자신이 주인공인 온전한 라온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어 행동했던 것이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어 살아오던 라온이는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던 짧은 기간 동안,
엄마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엄마와 함께할 때는 상상할 수 도 없었던 일들이 라온이를 자유롭게 한다. 
비 오는 날, 친구와 비를 맞으며 축구를 하는 장면에서는 
라온이가 정말 행복해 보인다.
그동안 엄마의 기준으로 완벽하게 살아온 라온이가 
빗속에서 진정 자유로워진 것이다. 
아이들은 실수하면서 배운다. 
처음부터 잘 하는 아이는 없다.
세상의 꽃들이 바람도 비도 눈도 맞아가며 
꽃을 피워 올리는 시처럼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모습을 인정하고 실수를 통해 배워갈 때
진정한 성장은 일어난다.
좀 서툴러도 좀 느려도 좀 지저분해도
그들의 성장을 기다려 주어야겠다.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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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부모 공부 - 아이의 운명은 사춘기가 결정한다!
안정희 지음 / 가치창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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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하는 때가 아이의 사춘기이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고 나서야 어렴풋이 사춘기의 자녀와 잘 지내는 방법을 뒤늦게 깨달은  한 부모로서 이 책을 읽으며 많이 후회되었다.
요즘 아이들만의 사춘기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 체 
사춘기 아이를 키워냈다는 사실이 다소 위험하기까지 
했다는 자책이 들었다. 
되돌아 갈 수는 없지만 진작에  <사춘기 부모 공부>가 나와서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깊게 남을 뿐이다. 
하지만 그 때 우리 아이가 왜 그러했고 부모로서의 나는 왜 그러했는지 명쾌하게 알 수 있었고,
요즘의 사춘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하였다.
지금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나 앞으로 사춘기가 될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반드시  <사춘기 부모 공부>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분명 아이와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일은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성숙한 어른이 되어 독립된 삶을 살아가는 미래  속 내 아이를 위해 아이와의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는 부모"의 고충을 이 책은 반드시 덜어줄 것이다.
이렇게 친절한 사춘기 지침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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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것 참 힘이 세네 단비어린이 그림책
강정연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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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깨비는 무섭지만 친근하고 빈틈이 있어서 참 좋다.  
<고것 참 힘이 세네>에서 등장하는 도깨비도 심술궂지만 
퉁이의 웃음 앞에서는 완전 무장해제하는 빈틈이 있는 인물이라 정이 간다. 
도깨비도 마을 사람들도 퉁이 어멈과 아범까지도 하하하하!
웃게 만들어 온 동네를 평화롭게 만든 신비한 퉁이의 이야기를 할머니가 옛이야기 들려주듯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표현된 삽화가 이야기의 맛을 살려준다. 
웃어라는잔소리같은  말 대신 이 이야기책 한 권이면 아마도 평생의 웃음을 얻어갈 것이다. 
요즘처럼 차갑고 단절된 때에 꼭 어린이들에게 시간을 내서라도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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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떼구르르 단비어린이 시집
군산 서해초등학교 5학년 4반 어린이들 지음, 송숙 엮음 / 단비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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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해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쓴 어린이 시집 <사랑이 떼구르르>는 아이들의 시심을 예쁘게 담아낸 산뜻한 표지 그림과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제목인 사랑이 떼구르르 굴러가는  모습을 무광의 바탕 표지 위에 반짝이는 유광의 하트 모양으로 나타내어 손으로 여러 번 만져보았다. 아이들의 사랑이 동글동글 굴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집을 읽는 내내 웃음과 미소가 내 얼굴에서 떠나지 않은 걸로 보아서 우선 읽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같은 어린이가 읽든 어른이 읽든 누구나 지루하지 않게 어린이 시 한 편 한 편마다 어린이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였다. 아마도 어린이들이 쓴 시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름난 작가가 쓴 그 어느 시보다 순수하고 해맑은 아이들의 톡톡 튀는 생각과 감성이 시의 감칠맛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아이들이 직접 그린 서툴러서 더 앙증맞은 삽화가 시를 빛내 주었다. 
아이들에게 시를 알려주고 싶다면 또는 요즘 아이들의 통통 튀는 생각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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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단비어린이 그림책
션 테일러 지음, 한나 쇼 그림, 곽정아 옮김 / 단비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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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관한 이야기는 중요하지만
항상 무겁게 다뤄진다. 좋은 책도 환경주제의 무게로
쉽게 읽히기 어려운데 정말 재미있는 환경 동화를 만나
읽는 내내 소리내어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재미있고 유쾌한 동화를 아이들은 더 좋아할 것이 분명하다. 자연과 동물을 함부로 하는 태너아저씨가
얼기설기 동물들이 만든 우주선에 태워져 우주로 가버리게 된 이야기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면서
자연스럽게 지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만 같다.
굳이 읽은 것을 확인하고 의지를 다지는 결심을 하지 않아도 읽다보면 저절로 알게되고 다짐하는
이런 동화 또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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