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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야, 꽃구경 가자! 단비어린이 그림책
김인자 지음 / 단비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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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과 들에 연한 연두색 물을 올리는 나무들과 온갖 봄꽃들이 모양을 갖추어 피어나는  요즘같은 봄날에 꼭 알맞은 책을 만났다.
 바깥으로 조금만 나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지만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온 우리 나라의 야생 꽃들을 전래 동화 속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와 토끼를 따라 소개한다.
따뜻하고 소박해서 우리 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민화로 된 그림도 이야기 소재와 잘 어우러져 아이들과 읽기에 편하고 정겹다.
 우리 산하에 피어나는 우리 꽃의 이름과 연관된 이야기를 간결한 대화체로 나타내어 자연스럽게 우리 꽃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익살스런 호랑이와 토끼와 함께 책장을 덮는 순간, 모두가 꽃이 될 것 같은 예쁜 동화에 모두 쏙 빠져버릴 것이다.
책을 읽는 우리 아이도 꽃같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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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야 단비어린이 그림책
장세련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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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런 어린 강아지 몽실이!
하지만 책표지의 몽실이 표정은 무척 당황하고 힘들어 보인다. 이렇게 사랑스런 강아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책표지를 후딱 넘겨보니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서 몽실이가 머리털로 눈까지 가려진 채로 웃으며  나에게 걸어온다.
몽실아! 어떤 일이 일어났니?
책 속에서 몽실이는 시력을 잃고 앞을 보지 못하게 되어도 따뜻한 엄마가 항상 곁에 있어 엄마의 사랑이 보이지 않는 눈을 대신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아도 혼자 살아가야 할 몽실이의 고군분투에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어려움에 처해도 엄마를 떠올리며 결국 스스로 해내는 몽실이를 통해 우리 모습을 비추어 본다.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세상의 따뜻함과 스스로 일어서려는 굳은 의지를 몽실이는 온몸으로 말해주었다.
큼직큼직한 그림과 선명한 색감은 이야기를 읽는 동안 편안한 느낌을 주어 책을 읽어가기에 무척 도움이 되었다.참! 마지막 반전은 꼭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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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 중학교 국어 개정 교과서 수록도서 단비청소년 문학
복효근 지음, 젤리이모 그림 / 단비청소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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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작가의 시가
꼭 청소년이 쓴 시처럼 투명하고 해맑아서
모처럼 청소년 어깨라도 토닥거려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집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공부량이 많기로 소문난 
K~~청소년을 시집에서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얼마나 치열하게 청소년기를 한 줄 세우기 입시 중심의
학교에서 버텨내는지 뜨겁게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이 어른에게 시로 꾸짖습니다.
나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시집을 덮었습니다.
시 하나 하나 그들의 깊은 감정과 사랑, 인간관계, 꿈, 가족, 일상 속 사유 속에서 내가 어른인 것이 부끄러졌습니다.
아~~~~
이렇게 훌륭한 청소년들을 위해 어른인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해봅니다.
시집을 통해 최소한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다행이고,
별반 다르지 않았던 어쩌면 시 속에 화자보다 못났던 나의 청소년기를 반추하며 
언제나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을 응원할 것을 스스로 다짐합니다.
청소년들의 생각과 마음이 팥소처럼 옹골지게 들어간  표지의 붕어빵 같은 시집을 모든 이에게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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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돌보는 고양이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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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시대만큼 버려지거나 길읽은 고양이와 강아지들도 부쩍 많아졌다. 그리고 죽은 이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관점의 이들에게 헤어짐과 이별은 공통된 일이다. 길을 잃은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이야기의 흐름이 신박하다. 동화라서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길을 잃은 새끼고양이 참새를 돌보는 이별의 아픔을 가진 그림자가 츤데레마냥 마음을 움직인다. 수목장을 지키는 고양이들과 세상을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남겨진 가족들의 모습에서 죽음을 애도하는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하지만 슬프지 않다.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게는 추억이 있고 추억만이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살아갈 힘을 준다.
녹색바탕에 알록달록 귀엽고 개성있는 고양이 그림들이
죽음과 이별의 이야기를 좀더 가볍고 경쾌하게 해주어 읽고 보기에 무척 편안함을 준다.
참새야! 그림자아빠가 널 지켜줄테야. 그리고 곧 혜미가 너를 찾아 올거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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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을 알려드립니다 단비어린이 문학
문미영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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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이나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주저하거나 대답을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물론 아직 어려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 직업은 아이들 스스로가 아닌 부모님이 정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세상은 더욱 살기 좋아졌고 발달된 기술로 직업도 다양해졌지만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연스럽게 꿈꾸기보다 벌써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염두에 두고 한 줄 세우기 입시 경쟁에 자신도 모르게 함께 하게 되는 현실이다. 
책 속의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나은 퓨처 잡 컴퍼니를 통해 미래의 직업을 위해 공부와 학원에 시달린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재미있고 기발한 소재의 동화로 나타내고 있으나 문제점만은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드러낸다. 
책을 읽으며 어쩌면 미래 직업도 AI가 정해주는 세상이 곧 오지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러한 걱정이 어리석음을 결말에서 통쾌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은 친구와 놀면서 다투고 화해하면서 추억을 쌓고 성장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온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추억과 충분히 놀 수 있는 시간과 미래를 꿈꿀 시간을 이제는 돌려주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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