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 할머니

영춘 할머니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6
조아름 지음 / 북극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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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별을 겪게 됩니다.
서로 단짝이였던 손주와 할머니의
이별 여정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풀어냈다.

무채색의 그림에서
돋보이는 빨간색의 털실 색이
왜이리 포근하고 따뜻해 보일까?

그 안에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서 그러는거 같다.

할머니와의 추억이나
추억이 깃든 물건이 있나요?

어렸을적 할머니 집에 찾아가서
마당이며 집안이며 뛰어다니며
놀던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할머니가 삶아주신 감자와 과일들
그곳의 풍경, 그곳의 냄새 또한 기억이 난다.
계속 파리채를 들고 파리를 잡아주시던 기억도 선명하다.

그런 할머니가 이젠
나를 볼때마다 내가 누구냐고
알아보실때도 못알아보실때도 있으시다.
점점 밥도 잘 못드시는 할머니가
너무 안쓰럽기만 하다.

영춘 할머니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를
더욱더 생각나게 만든다.
내가 할머니를 위해 해 줄 수 있는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별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마음이 담긴 편지 한 통 써 드리고 싶다.

책을 덮고도
한참동안 먹먹한 책.
할머니와 예전 추억 여행을 떠나 보아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땅이 아이에게

땅이 아이에게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94
크리스 버카드 지음, 데이비드 매클렐런 그림, 이지영 옮김 / 북극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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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땅에게 물었습니다.
"행복을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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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행복을 어디서 찾고 있나요?
행복은 그저 멀리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알고 나한테 딱 맞는 책이 왔다.
요즘 난 산에 올라가서 대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만끽하면서 더욱더 행복을 느끼고 있다.

행복을 찾는 아이에게 땅은 바다로, 폭포로, 숲으로 안내한다.
가서 경이로운 자연과 함께하지만 행복을 찾지 못한다.

"아이야, 정말 제대로 보았니?"
땅은 말한다.

이 말은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여태 몇십년을 살면서
수많은 경이로운 자연을 봐 왔을텐데
그냥 지나치는 일이 많았다.

아무리 좋은 경관이라 해도 빨리 지나치면 보지 못하는법.
그곳에 머물러서 천천히 봐야 제대로 보이는거 같다.
힘들게 산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그렇게 경이로울수가 없다.
내려다 보는 아랫세상은 너무나 치열한데
위에 올라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행복함을 준다.

내가 느끼는 이 행복감처럼 말도 안되는
자연 경관그림들이 책에 나와
감탄 감탄 또 감탄하면서 봤다.

행복은 이처럼 너무나 우리에게 가까이 있다.
아이에게도 이런 행복한 삶의 가치를 알게 해 주고 싶다.
행복은 찾기 나름이다.
행복을 찾아 땅이 알려준데로
바다로, 폭포로, 숲으로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나의 삶의 가치에 대해 행복을 향해
이 책으로 함께 떠나요.

*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한 아이

한 아이 One Boy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93
로라 바카로 시거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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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한없이 혼자 앉아 있어요.

두 마리 바다표범이
바다 밖으로 나와요.

세 마리 유인원을
누군가 유인했어요.

- 본문 중에서

세상의 많고 많은 시리즈 참 좋아하는데
로라 바카로 시거의 신간 책이다.

정말이지 혁신적인 그림책이다.
이런 말놀이가 있을까?
숨은 단어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생각치도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의 유쾌한 말놀이가 나와
놀라움의 연속이다.

반복되는 언어유희에
이중언어의 재미까지!
이런 센스있는 번역에 다시 한번 놀란다.

책에 줄만 치고 메모만 해 보았지
오려 본 적이 없기에
책을 오리라는 출판사의 미션에 멈칫 했지만
오리면서 왜 오리라고 했는지
이내 알게된다.

또 하나의 나만의 작은 책이 되어
자연스럽게 아이와 이중언어의 말놀이를
할 수 있을거 같다.

그림만 보고 나만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면 더욱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거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작성된 글 입니다. 

요리를 해 봐요!

요리를 해 봐요! - 어린이를 위한 쉬운 요리책 ㅣ 북극곰 궁금해 17
아디나 키투 지음, 엘레니아 베레타 그림, 우순교 옮김 / 북극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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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건강하고 안전한 레시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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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고 있음에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고 있음에
요즘 난 건강한 레시피들에 관심이 매우 많다.
그러던 중 재미있는 레시피들이 들어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만든 어린이 요리 책.

얼굴 맞추기 토스트, 유령 머핀, 초콜릿 볼, 캠핑 빵꼬치 등등
따라 해 보고 싶은 레시피들이 많다.

이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때 같이 만들어 보자!
이건 겨울방학때 같이 만들어 보자!
팬케이크랑 퀘사디아는 엄마가 해 줬자나.
핫도그도 만들어 줬는데 여긴 없네~
기억나!
요리책은 처음인데 관심만땅이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간단한 재료로 쉽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라는것.

같은 재료로 이런 상상력 있는
재미난 요리를 같이 하게 되면
안먹는 아이들도 금새 음식에 관심이 생길거 같다.

얼마전 학원에서 쿠키만들기 활동이 있었는데
아주 흥미로워 하면서 잘 먹었다.
예전에 쿠키랑 피자를 만들었던 기억을 되 살리면서
이번엔 머핀을 만들고 싶다 한다.

머핀은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만들 수 있으니
유령머핀 도전해 보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

구름을 키우는 방법

구름을 키우는 방법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9
테리 펜.에릭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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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구름을 좁은 곳에 가두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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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반복되는 평범함을 벗어나고자
특별함을 찾아 다니는거 같다.

특히 내가 키우는 강아지,
나의 가족,
그리고 나 자신.

특별함 만이 행복하다는 때도 있었던거 같다.
이제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리지가 반려구름을 키우는 과정에서
돌봐주고 관심가져 주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언젠가는 우리는 이별을 마주하게 된다.
언젠가는 놓아주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거 같다.

리지가 구름을 놓아 주는 것 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나의 아이를 놓아줄 날을
생각해 본다.
그 날은 결코 슬프지 않을거 같다.
행복을 바라며 기분좋게 놓아줄 수 있을거 같다.

"절대로 구름을 좁은 곳에 가두지 말 것."

혹 좁은 곳에 가두고 있는 것이
내 아이, 또는 나 자신도
나도 모르게 좁은곳에 가두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어떤 무언가를 너무 꽉 쥐고 있는게 있다면
한번 놓아보자.
너무 안풀리던 문제를 붙잡고 있으면 더 안풀리듯
조금 여유를 가지면
또 한번에 풀릴지도 모른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