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불러 줘, 빗자루! 상상문고 15
김두를빛 지음, 송효정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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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울적했던 적이 있나요?
그럴 때면 무엇을 하며 이겨내나요?


그저 마녀와 빗자루의 모험이야기.
유쾌한 이야기 인줄 알았다.


엄마의 남자친구인 아저씨는 주인공 슬비에게
매번 외상으로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 오라 심부름을 시키고
아무때나 느닷없이 벌컥벌컥 화를 내고 손이 올라가기도 한다.
엄마는 슬비  마음 따윈 알아주지 않고
너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됬다고 틈만 나면 말한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슬비의 마음은 어떨까?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서 사회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우리 어른들은 울적하고 외롭다면 어떻게 할까?
맛있는 음식으로 풀거나, 재밌는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어른들은 풀 수 있는 방법이 여럿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
늘 웃으면서 자라기도 바쁜 아이들이
이런 불행한 가정사로 인한 마음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할까?
아마도 부정적인 생각만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사랑하는 방법을 처음부터 모르게 자랄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안타까웠다.


지금 이 순간에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고
뉴스에서 종종 자주 보도가 된다.
이런 아이들에게 책 속 슬비처럼 하늘에서 마법의 빗자루가
떨어지고 도와줄 마녀가 찾아온다면 어떨까?
하나의 동아줄이 되어 그  빗자루를 타고
멀리멀리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 이기에
우리 어른들이 존중해 줘야 한다는 것을.
그저 어리다고 학대를 하고 막말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것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다.


다시한번 말 해주고 싶다.
"네 잘못은 하나도 없어! 어른들이 잘못한 거야."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니야."
"세상에 나쁜 어른은 많고 많아."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고 싶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우리는 어떤 어른으로 자라야 할지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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