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 할머니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6
조아름 지음 / 북극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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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별을 겪게 됩니다.
서로 단짝이였던 손주와 할머니의
이별 여정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풀어냈다.


무채색의 그림에서
돋보이는 빨간색의 털실 색이
왜이리 포근하고 따뜻해 보일까?


그 안에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서 그러는거 같다.


할머니와의 추억이나
추억이 깃든 물건이 있나요?


어렸을적 할머니 집에 찾아가서
마당이며 집안이며 뛰어다니며
놀던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할머니가 삶아주신 감자와 과일들
그곳의 풍경, 그곳의 냄새 또한 기억이 난다.
계속 파리채를 들고 파리를 잡아주시던 기억도 선명하다.


그런 할머니가 이젠
나를 볼때마다 내가 누구냐고
알아보실때도 못알아보실때도 있으시다.
점점 밥도 잘 못드시는 할머니가
너무 안쓰럽기만 하다.


영춘 할머니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를
더욱더 생각나게 만든다.
내가 할머니를 위해 해 줄 수 있는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별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마음이 담긴 편지 한 통 써 드리고 싶다.


책을 덮고도
한참동안 먹먹한 책.
할머니와 예전 추억 여행을 떠나 보아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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