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보스 Girlboss - 훔친 책을 팔던 소녀, 5년 만에 1000억대 CEO가 되다
소피아 아모루소 지음, 노지양 옮김 / 이봄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접한 <걸보스>북트레일러 영상에서 소피아 아모루소의 모습을 보곤 그 위풍당당한 자신감에 감탄했다. 태어날 때부터 금숟가락을 쥐고 태어났을 것 같은 그녀의 지금위치와 당당함 뒤에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구하고 허접한 일거리들을 전전하며 훔친 책을 팔던 10대 소녀였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온라인쇼핑과 소통이 대세인 요즘, 온라인 패션 브랜드 '내스티 갤'의 존재를 알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자서전을 통해 #걸보스로 위풍당당 명함을 내미는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사업의 시작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탈장, 그로 인해 의료보험있는 직장을 구해야 했고 미술학교 로비에서 학생증 체크하는 무료한 일을 하는 동안 소셜 친구들을 통해 그녀가 관심있던 빈티지 숍을 인터넷 이베이 경매에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수중 재배 식물상점 판매원, 미술학교 캠퍼스 안전 지킴이, 샌드위치 가게,....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직업을 전전하며 어떤 일을 하든 일은 지겨워졌고 금세 그만두었지만 내스티 갤을 시작한 다음부터는 스스로 그 일에 푹 빠졌고 도전을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빈티지 의류에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해서 '내스티 갤'의 독특한 패션을 완성해냈기에 오늘의 성공이 있었다고.


"사실 내가 성공한 것은 내가 파는 옷들이 특별히 훌륭해서가 아니라 내가 파는 방식 때문이었다."


'남들처럼'이란 그녀의 사전에 없었다. 키워드의 빠른 유행흐름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그녀만의 사업코드에는 아무도 본 적 없는 방식의 독특한 스타일링뿐 아니라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 공유가 있었다. SNS계정을 모두 작성하지는 못하더라도 멘션은 모두 읽고 있다는 열정적인 CEO. 심지어, 그녀는 고객들로부터의 엄청난 응답을 스릴 넘치는 일이라고 기꺼이 환영한다.

 

p.218 "나더러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스티 갤이 하나의 느낌이라고 믿는다.
각기 다른 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의 고객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
우리를 그저 옷 파는 회사 그 이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이 느낌이다."

 

처음 시작이자 지금까지의 회사명인 '내스티 갤'은 1970년대 중반 미국의 섹시한 펑크 디바이자 '나쁜 여자들'의 수호신으로 추앙받던 베티 데이비스의 앨범 이름이자 수록 곡명, #걸보스의 당당함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그녀가 책의 제목을 흔히 여성을 지칭하는 '우먼보스'가 아닌 #걸보스로 지칭한 것은 누가봐도 절래절래 고개를 젓게 만들 그녀의 십대의 방황과 무수한 실패와 도전이 내스티 갤 창립의 뿌리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내스티 갤의 설립자이자 CE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언론에서 포장된 그녀의 성공스토리가 아닌 자신이 해왔던 일들을 이 책에서 숨김없이 털어놓고 있다. 그 일들이 도둑질처럼 부끄러운 짓이었거나 하찮은 일이었다 하더라도....그리고 그런 경험들, 실패조차도 소중한 발명품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지난날의 방황들,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게 해준 그 과정들을 통해 자신만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었기에.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성공비법을 알려준다는 따위의 의도로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라는 걸, 단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의 어떤 부분에서건 자신만의 팁을 찾아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건 끝내주게 근사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p.26 "나는 이 책에 소개된 다른 #걸보스들과, 이 책을 읽을 여성들과, 앞으로 #걸보스가 될 여성들과 함께 싸우며, 함께 웃으며 이 일을 해나가고 싶다."

 

끝내주게 일하는 #걸보스, 여전히 재미난 사건을 만들고 싶고, 그것으로 자신만의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하는 소피아 아모루소, 많은 여성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걸보스의 멋진 행렬에 함께 기꺼이 동참할 수 있기를!

 

p.20 "여성은 타고난 아나키스트이자 혁명가다."-킴 고든(밴드 '소닉 유스'의 맴버)

 

p.158 "당신 안에 있는 괴짜의 깃발을 맘껏 날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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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2년만 살고 싶었습니다
손명주 지음 / 큰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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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 이 시간의 한계가 준 허락으로 선물받은 부부의 제주살이,
처음의 생각과 다른, 어려움도 많았을거라 생각되는데
낯설면서도 아름다운 제주에서의 부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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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 죄인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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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라는 양날의 검이 역시 법이 만든 `공소시효`를 통해 과거의 용서할 수 없는 죄와 현재의 무죄를 두고 법을 집행하는 두 검사가 맞서는 아이러니. 법의 한계와 그 법을 만든 인간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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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김홍민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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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피어의 장르책은 딱히 내 취향은 아니라 많이 몇 권 읽지는 않았지만
딱딱한 출판계에 색다른 신 바람을 일으키는 대표의 마케팅을 보면서 호기심 가득했다.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만났던 유쾌한 현수막이나 독특한
이벤트 등을 보면서 출판마케팅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자나깨나 책을 생각하는 출판사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조차
만만친 않지만 재미있는 이벤트가 담겨있다.
책을, 출판을, 마케팅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겁게 하는 이 출판인의
좌충우돌 마케팅 이야기를 들으며 마치 '나는 꼼수다'가 정치는 어렵고
따분한 그들만의 지저분한 리그라고 생각했던 정치문외한인 아줌마를 재미있게
정치속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웃음과 유쾌함이 난무한 이 돌끼가득한
출판사대표의 좌충우돌 소통으로 책은 물론 출판의 세계도 점점 더 친근해질 것 같다.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북스피어의 모토처럼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독자와의 소통을 만들어나갈 북스피어의 앞날이 기대된다.
김대표의 장난스런 이벤트를 읽다보니 이 책에도 뭐 숨겨둔 거 없나
책 읽다가 책날개를 까뒤집고 혼자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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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김홍민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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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북 페스티벌에서 만났던 유쾌한 현수막이나 독특한
이벤트 등을 보면서 출판마케팅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감탄했었는데^^
웃음과 유쾌함이 난무한 이 돌끼가득한 출판사대표의 좌충우돌 소통으로
책은 물론 출판의 세계도 점점 더 친근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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