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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정청래 - 정청래의 정치현장보고
정청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9월
평점 :

사람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정치인 중 한 명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청래의원, '거침없이 정청래'라는 표현처럼 '당대포'로 여당과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가장 크게 쏟아내는 국회의원이기에 거칠고 강경한 이미지가 많을지 모르지만 전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함께 하는 인간적인 면모에 더 눈길이 갔었습니다. 약자에겐 약하고 강자에겐 강한, 따뜻한 사람의 품성을, 얼마전 팟캐스트에서 어머님을 말씀하시며 눈물 짓는 모습을 통해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 책을 통해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었어요.
자신의 책에 대해 한마디로 '정청래의 생각 바로 알기다'라고 말한 그대로 자신의 정치여정을 비롯해서 국회에서 벌어진 일들을 진솔하게 자신의 일상을 통해서 보여주네요. 5월달을 뜨겁게 달구었던 정청래 의원의 '공갈발언'부터 소년 정청래의 일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청년 정청래에서 국회의원 정청래가 걸어온 길을 미디어나 언론의 왜곡없이 정청래 자신의 입을 통해 가감없이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분출되는 공간, 건강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SNS을 통한 'SNS 스마트정당'의 중요성, 소통의 힘을 강조하고 있고, 또 가장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답게 다양한 SNS글도 담겨있고 온라인상의 유쾌한 재치에서 보여주었던 유능한 야당을 위한 아이디어 뿐 아니라 정치입문부터 가졌던 자신의 시작점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뚜렷하게 만날 수 있었어요. 답답한 대변인, 부족한 홍보, 무능한 야당에 대한 불만 등 지금의 형국에 답답해하고 있는 나 같은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는데 그만큼 소통을 통한 공감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선의원으로 거침없이 파고들었던 신문법, 또 하나의 큰 글로벌 시장인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게임산업진흥법 등 자화자찬^^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p.260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써주는 '늘 처음처럼'이란 문구처럼 1991년 5월 목포교도소에서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세운 '분단극복=통일'이라는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해 오늘도 나는 달린다.'
초심을 잊지않겠다는 그의 말처럼 청년 정청래의 뜨거움이 지금의 정청래에게서도 여전히 느껴집니다.

초선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그의 인터뷰처럼 옳고 그름사이에서 좌고우면하지 않는 정말 일 열심히 하는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 권위타파한 국회의원 같지않은 국회의원, 국민과 친한 대중정치인의 길을 가고 있는 정청래의원, '지난 10년, 그날 내가 다짐했던 초심대로 정치를 해온 것일까?'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하고 있는, 한결같은 정치인이라는 신뢰가 듭니다.
p.55 "그러나 내가 사는 세상을 너무 깊게 사랑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것이다."
논어에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자,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자가 되지 말고 선한 사람이 좋아하는 자, 선하지 않은 않은 사람이 싫어하는 자가 되라'고 했는데 약자엔 한없이 약하고 강자에겐 강한 정청래 의원이 그런 사람이지 않을까...명절 때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동네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효도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을'의 눈물을 닦기 위해 더 많은 눈물을 흘리겠다고 말하는 강성이 아닌 감성 국회의원의 늘 한결같은 초심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