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읽기만하는 바보 - 1323청춘들의 인생을 바꿔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난 여태 읽기만 하는 바보였구나...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었다.
<오직 읽기만 하는 바보>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조금 늦었다 싶은, 40대에 오로지 독서의 힘만으로 다양한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강연하는 '신들린 작가'로 불리우는, 이색적인 이력의 소유자인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 책이다. 독서가 인생을 바꾸고 꿈을 이루는 가장 강력한 수단임을 몸소 깨달았기에 '제대로독서법'의 힘과 방법을 1323세대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p.20 나는 책 읽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지만 아직까지도 잘 배웠다고 할 수 없다-괴테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제대로 읽는 것이 백배 정도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인생을 바꾸는 것은 독서가 아니라 바로 독서의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책을 읽는 독서습관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인격과 정신이 성장함에 따라 경험과 견문이 넓어지고 깊어짐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를 단순히 지식의 확장이 아니라 더 깊은 의식, 생각의 흐름을 성장시켜야 한다고....우리가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책만 많이 읽으면 된다는 고정관념에 반기를 드는 책,
그렇다고 고정된 한 방법을 강요하고 권하는 책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스타일이 있고 패션이 있듯 자신에게 맞는 독서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독서를 스키에 곧잘 비유하는데 스키초보자가 기본기를 확실히 익힌 후 상급과정으로 올라야 멋진 경치도 조망하고 즐겁게 탈 수 있듯이 독서의 기본인 다독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시 다작, 많이 읽어야 하는 보편적 독서법을 말하는가 했지만 그건 진정한 독서법을 찾으러가기 위한 시작단계였다. 고래독서법으로 말할 수 있는, 바닷물을 들이킨 후 영양가 있는 먹이를 뺀 나머지는 숨구멍을 통해 내뿜는 고래처럼 깊게 가기 위해 넓게 하는 독서를 먼저 권하고 있다.

 

 

 


또한 독서법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 조급함을 버리고 최소 6개월에서 1년정도 집중적인 독서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계발하라고 말하며 다양한 독서법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쓰는 독서법을 강조하는데 다산선생이나 세종대왕, 윈스턴 처칠 등 독서의 대가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갖고 있던, 눈만 가지고 책을 읽는 독서법이 아닌 '반드시 손을 움직여 노트에 필기를 하는 독서법' 이다. 또 인상적이었던 독서법은 주변 환경에 따라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책에 따라 맞춤식 독서를 하라는 것이었다.

p.132 "어떤 책은 맛만 볼 것이고, 어떤 책은 통째로 삼켜버릴 것이며, 또 어떤 책은 씹어서 소화시켜야 한다."
마지막 독서수준의 최고단계는 책에 쓰여있지 않은 내용들까지도 스스로 발견해낼 수 있는 그런
창조적 책읽기로 승화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노트에 옮겨적을수밖에 없었던 독서에 관한 수많은 명언은 물론이고 작가가 언급한 책 속의 수십권의 책으로도 작가의 엄청난 독서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작가가 강조하는 독서법, 작가의 말대로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독서법의 방향에 힘이 실린다. 책을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가 중요하다는!
작가는 "직장인의 삶을 살 때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나를 발견할 수 없었다...책을 읽으면서 자신 속의 진짜 나 '작가'이자 '학자'였던 자신의 갈망을 찾게 되었다"고, 그러니 1323세대들에게 인생을 위한 가장 큰 투자인 독서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하루하루 변화가 너무나 빠르고 복잡한 21세기는 하나의 정답이 있지 않기에 다양한 분야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들고 새로움을 창조해내는 미래형 인재가 요구되고 그 힘은 바로 독서라고!

 

p.266 에머슨"책을 읽는다는 것은 많은 경우에,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전에 개콘에서 인기를 끌었던 코너에서 성형에 관해서 어디까지가 시술이고 수술이냐는 질문에 시술과 수술에 대해 제대로^^정의를 내린 적이 있다. 시술은 얼굴만 바뀌는 것이고 수술은 인생이 바뀌는 것이라고....문득 그 비유가 독서에도 해당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냥 책을 읽는 것으로는 나의 지식이 조금 확장되는 정도에서 끝나지만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면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는 아니 바뀌었다는 것을 이 작가가 몸소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여태까지 책을 좋아한답시고 스스로 생각했었지만 어제의 나와 조금도 변화되지 않는 스스로가 의문이었는데 독서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난 책을 읽으면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그 압박이 더 많은 책 더 다양한 책에 대한 선택을 막고 있었던 것 같다.
오직도 아니고 그냥 읽기만 한 책바보였었다. 독서의 힘이 앞으로의 미래를 바꿀 1323세대에게 너무나 필요하기에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지만 나처럼 잘못된 독서방법으로 독서의 힘이 발산되지 못하고 막혀있던 사람들에게도 전환점이자 물꼬를 틀 수 있는 독서방법을 들을 수 있기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p.249 "독자들이 책을 전부라고 생각하면 책도 그 사람을 전부로 대해준다.
하지만 독자들이 책을 수단으로 생각하면 책도 그 사람을 그저 수단의 일부로 대해준다."

 

[독서의 신들이 갖고 있는 책에 대한 유연한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