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도시락
김수아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요리사이자 이 요리책의 작가인 김수아, 김수아 중학교부터 요리를 시작한 범상치 않은 요리사의 작품, 자연을 담은 도시락! 뷰티도시락, 균형도시락, 간단 도시락, 반전도시락, 매너도시락 등 테마별 도시락 분류도 재미나고 독특합니다. 책 속의 다양한 요리들....맛보기 전 예쁜 도시락을 보더라도 건강이 뚝뚝 묻어날 것 같습니다. 

얼마전 남편이 입원했었어요. 그동안 음식 잘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이 겹쳐지더라구요. 병원에 가 보니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라는....이번을 기회로 우리가족의 든든한 기둥인 남편의 건강을 챙겨주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연을 담은 도시락]책을 보니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사선생님이 남편의 뱃살 꼭 빼라고 당부하셨거든요. 


남편의 혈액검사에서 나트륨 수치가 참고치에는 해당하나 다소 높은 편이라 좀 더 영양가 있으면서도 건강을 챙겨주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는 음식 재료의 효능을 함께 담아두어서 마치 책 속의 미니 '음식동의보감' 같아요. 우리 가족의 체질에 맞는 맞춤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좋네요. 찬 성질의 녹두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무더운 여름 더위 식히는데 효과적이고, 소화액 분비가 좋아 위장장애 있는 사람에게 강추인 두릅, 레몬보다 비타민 C가 2배이상 많은 브로콜리, 또 감자에는 사과보다 비타민 C가 두 배 이상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몸속의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준다고 합니다. 



나트륨 수치가 조금 높은 편인 남편을 위해 어제 저녁에는 이 책에 있는 감자밥을 따끈하게 해주었어요. 찹쌀, 황기, 대추 등을 넣은 닭죽만 끓였었는데 복날 몸의 열을 낮춰주는 녹두와 함께하면 피로회복, 더구나 입안이 헐거나 마를 때 먹으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전 입병이 자주 나는데 저한테 녹두가 딱이군요^^) 늘상하는 반찬에 들어가는 재료였지만 재료의 효능을 알면 더 균형적인 밥상을 차릴 수 있겠지요. 


딸에게 해주고픈 베이글 과일런치 처럼 딸아이를 위한 뷰티 도시락이나 쌈도시락같은 남편의 건강을 위한 균형도시락 등 그때그때 선택해서 담아주면 좋겠죠. 환절기인 지금 먹으면 딱 좋을, 감기예방에 좋은 도라지 피클, 두부와 호두를 넣은 맛있는 쌈장, 카레 등 들고 다니기 부담없는 요리책 속에 다양한 건강요리가 담겨있어요. 꼭 도시락이 아닌 한 끼 밥상, 사랑과 정성을 담은 밥상에 건강까지 담은 자연향 물씬 나는 밥상 차려내도록 도와주는 요리책이네요.


p.36 저칼로리이면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눈건강에도 좋은 든든한 단호박죽,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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