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SICAF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으로만으로도 젊은 작가의 참신함이 연상되는...작품 '모베러 블루스' 젊은 작가의 거친 듯한 그림이 오히려 깔끔한 디테일보다 더 매력적이네요. 요 며칠 만화에 푹 빠져있는데 우리작가들의 참신하고 독특한 작품들에 매료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만화미래가 밝을 것 같은 기대감이^^ Mo Better Blues 순진한 너의 미소를 뺏아 가버린 사람 Mo Better Blues 그사람 이젠 너에게 아무 의미도 없길바래 세상 모든 것들이 너를 아프게 한다해도 이렇게 조금씩 한걸음만 더 가봐 지금이란 현실이 너를 힘들게 한다해도 믿어봐 내일을 널 위로 해주는 그 노랫말 처럼♪ Mo Better Blues 말없이 포기해버린 너의 소중한 꿈들 Mo Better Blues 후회는 이제 너에게 아무 의미도 없길바래 세상 모든 것들이 너를 아프게 한다해도 이렇게 조금씩 한걸음만 더 가봐 지금이란 현실이 너를 힘들게 한다해도 믿어봐 내일을 널 위로 해주는 그 노랫말 처럼♬ 이 책을 그린 작가는 뮤지션 이승열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추천사에서 이승열은 책 속의 구근운을 보며 음악과 너무도 멀리 와버린 어쩜 그리 멀리 달아났을까? 안타까워하지요. 음악을 꿈꾸던 그가 속한 현재의 직업은 회계사입니다. 음표가 아닌 숫자로 넘쳐나는....서류가방을 들고 무겁게 출근하는 평범한 샐러리맨, 눈꺼풀에 피곤이 담겨있고 직장 상사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시계추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젖은 회계사, 하지만 그에게도 예전 음악에 대한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을 말해주는 트럼펫을 포기하려는 순간 태풍과 함께 찾아온 판타지같은 일들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던 상사, 그리고 동료와 함께하는 Jazz연주를 통해 내일을 향해 달려갈 힘을 얻게되는 희망을 들려줍니다. I'm not Fine에서 Fine으로...... 모두가 제자리를 찾지 못해 내는 불협화음에서 각자의 진정한 자리를 찾아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내는 모습은 음악 뿐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꿈을 잊고 사는 지친 중년에게는 물론 꿈조차 찾아가기 버거운 힘든 청춘에게 조금은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 자신 힘들고 어렵게 이 책을 그렸고 사장되었을 수도 있었을 이 작품이 책으로 나오기까지 힘든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 한 권의 만화에서 많은 희망을 느끼게 됩니다. 그순탄치 않은 여정이 주인공 구근우가 포기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찾아가는 여정과 닮아있어 그의 예사롭지 않은 첫 작품인 모베러 블루스를 통해 가고자하는 방향이 바르다면 좀 늦더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묵묵히 앞으로 나갈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음악에 문외한이라 인터넷에서 음악을 찾아 들어보았습니다. 모베러블루스의 재즈선율....재즈가 난해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유가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앙상블이 제 1의 덕목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앙상블,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도 인생이라는 악보를 그려나가는 주인은 바로 나임을 말해주는.....모베러블루스의 선율을 들으며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