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볼
앵거스 하일랜드.스티븐 베이트먼 지음, 김가온 옮김 / 시드페이퍼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심볼은 현대인의 생활 일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늘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의 마크부터 살고 있는 도시의 상징이미지까지.... 단순해보이는 심볼에 담고있는 의미와 디자인으로 표현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알고 싶어 만나게 된 책 [Symbol]  

 

   

[심볼 디자인의 모든 것을 담아놓은 책 Symbol의 겉표지와 속표지]  

작가는 서문에서 "나는 어렸을 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즐겨 보곤 했다. 그것은 새로운 사고방식에 흥미가 있어서도, 혹은 지식에 대한 갈증도 아니었다. 나를 끌리게 한 것은 항목들이 기재된 방식이었다...." 이 책의 목적 또한 심볼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형태에 따라 심볼의 시각적 언어를 탐험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독자들에게 심볼 그 자체를 즐기면 된다고 말합니다. "시각적 언어 자체로 즐겨라!"는 말이 비전공자인 제게도 부담없이 책을 펼쳐들게 합니다.

p.10 기능적 심볼들에 감춰진 의미는 없다. 무엇을 보든, 보이는 그대로이다.
p.15 심볼은 심볼 자체의 영향력을 만든다.
p.15 문화는 바뀌고 스타일도 바뀐다. 언제나 그렇듯 전위적인 것도 결국에는 전통적인 것이 된다.
심볼이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보여지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굉장히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
반복과 인식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 속에서 감성적인 유대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심볼을 디자인하는 이유이다.

심볼에 대한 의미와 기능, 흐름을 소개한 후 전 세계, 다른 시대, 다른 목적에 따라 생긴 심볼을 형태에 따라 분류하여 배치한 독특한 배열방식으로 전세계의 Symbol 1,300여종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추상과 구상으로 나누어 인체, 의학, 부동산, 금융, 항공, 출판 등 세계 곳곳 다양한 분야의 심볼이 이 한 권의 책에 흥미롭게 담겨있습니다.  

    

[추상의 원]  

   

[구상의 꽃]우리에게 친근한 신세계백화점의 로고 디자인  

  

너무도 유명한 [애플의 한 입 베어 문 사과]

 

  

[심볼의 진화과정을 엿볼 수 있는 뉴욕 공립 도서관의 사자 심볼]

 

  

70년동안 출판업계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출판사 '펭귄'의 심볼, 마침 집에 책이 있어 반가움에 함께 찰칵^^

 

 


미디어의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는 '만물을 꿰뚫어 보는 눈'을 의미하는  CBS컬럼비아 방송사의 심볼 

'추상'부분에서는 원, 삼각형, 점, 격자,....이런 조합이 만들어내는 상징적 도안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구상'부분에서는 우리에게 친근한 개나 양, 토끼 등 동물들을 표현한 심볼부터 옷걸이, 가방, 열쇠 등 일상생활 소품으로 만든 심볼까지 미술 전공자가 아닌 저에게도 이런 깨알같은 재미와 알찬 정보를 주는 책이니 디자인이나 미술전공자에게는 디자인바이블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유익한 자료집이네요.

독일의 지겐 현대미술관의 로고를 보며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이나 미술관의 로고도 유심히 찾아보게 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백남준 아트센터의 무한 로고는 그의 창작세계를 엿볼 수 있기도 하지요.  

우리가 늘상 이용하는 화장실의 남녀표시처럼 현대사회에서 심볼은 이미 일상화되어 있는 문화입니다. 그렇기에 심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Symbol'은  과거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의 문화까지도 읽을 수 있는 바코드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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