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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체험여행 160 -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하마리아 지음 / 예담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아빠가 회사일로 떠나는 유럽 출장을 준비 할 때 여행가방에 넣어서 데리고 가 달라고 말했던 아이, 아직 세계여행을 한 번도 못해 본 아이의 귀여운 투정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드넓은 세계를 향해 꿈을 키울 우리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와야 할 세계를
먼저 다녀온 여행작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즐거워하고 좋아할 곳들을 고르고 골라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50여개국 450여 도시를 탐험하고 와서도 아직도 떠날 준비로 들썩이는 못말리는 여행병을 가진 작가는 어느 순간 유명 명소나 관광지가 아닌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자연스레 끌렸다고 합니다. 맛난 것을 먹으면 내 아이에게 꼭 먹이고 싶은 모든 엄마들의 욕심처럼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발품 팔아 찾아낸 세계 곳곳을 책으로 냈네요. 길 가는 아이 엄마를 붙잡고 정보를 얻는 극성스러움^^까지 발동했다고 하니 엄마의 마음 그대로지요.
지역별이 아닌 역사, 과학, 자연생태, 문화, 예술, 복합문화공간 이렇게 여섯 개의 테마별로 정리해주어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부터 찾아볼 수 있는 목차부터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작했음을 알 수 있네요. 도서관 사서를 꿈꾸는 큰 아이는 도서관 정보가 있는 [복합문화공간]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환경운동가를 꿈꾸는 작은 아이는 [자연 생태]테마부터 펼쳐듭니다. 하지만 책을 보며 결국 "다 가 보고 싶어~"라고 절규하는 울 딸^^
전화번호, 홈페이지, 입장료 등 기본정보는 물론 Mom's Talk에서는 [밴쿠버 공공도서관]의 바자회 소식이나 휴식공간으로 꾸며진 옥상에서의 멋진 전망정보, 어떤 질문을 아이에게 하면 좋을지....엄마를 위한 가이드, 요금 절약 tip, 함께 둘러보면 좋은 가까운 박물관 정보등 이웃 지인이 알려주듯 넌지시 말해주는 요긴한 정보가 가득입니다.
[더블린,말라하이드 성]
[네덜란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책을 다시 꺼내보게 한 [하인리히 호프만 박물관]
안네의 일기와 함께 하는 [안네프랑크 하우스]
특히 인상적인 몇 군데만 담아보면
파란만장한 탤보트 가문의 역사와 무서운 다섯 유령의 이야기가 솔깃한^^ 아름다운 더블린의 말라하이드 성, 힘들고 어두운 도피생활 중에도 꿈을 잃지 않고 써내려간 안네의 일기로 세계를 감동시킨 안네가 살았던 다락방 [안네프랑크 하우스]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이준 열사 박물관]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과 시드니 야생 동물원, 마을 전체가 박물관인 네덜란드의 풍차마을, 책과 함께 만나는 코펜하겐의 안데르센 박물관과 손가락 빨던 나쁜 습관을 일시에 멈추게 할 정도로 강렬한 그림책으로 지금도 아이가 좋아하는 [더벅머리 페티] 작가의 열정을 만날 수 있는 하인리히 호프만 박물관, 그 도시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축제정보까지 550여 페이지에 꽉꽉 들어찬 알짜정보가 무겁고 고마운 책입니다.
여기 소개된 세계 곳곳! 다 가 볼 수 없으니 눈으로 이 책에서만 만나야 하는 곳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이 책으로 더 가까워진 세계의 여러나라에 아이와 함께 꼭 가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세상은 무지 넓고 갈 곳은 정말 많네요^^ 도쿄의 소방박물관을 시작으로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 정원까지 지구본을 빙빙 돌려가며 책과 함께 먼저 떠나 본 즐거운 세계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