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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가 담긴 8가지 우표 이야기 ㅣ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13
김재은 지음, 설은영 그림, 백유선 감수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6월
평점 :
얼마전 우표를 통해 세계문화와 역사를 들여다보는 책을 읽었습니다.
우표라는 작지만 압축된 렌즈를 통해 지나간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니 정말 알아야할
우리역사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의 우표에 대해서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펼쳐 든 우리 역사가 담긴 우표 이야기, 마치 우리나라 우표의 국가대표처럼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담고 있는 우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해방 뒤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찍어낸 독립운동가 우표,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의 우표]
[해방되었지만 우표 만드는 기술이 없어 기존 일본 우표에 '조선 우표'라는 검은 글씨를 찍어 사용했던 아픔이 담긴 우표]
격변의 조선후기, 개혁을 꿈꾸었던 개화파에 의해 갑신정변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가 바로 우정국이었지요. 1884년 우정국의 문을 열었지만 3일만의 개화파의 정권 실패로 우정국도 사라지고.....
10년 후 우체사에서 우리손으로 우표를 만든 것도 잠시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우표를 사용해야 했던 설움, 6.25 전쟁 중에도 발행된, 우리나라를 도와준 나라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유엔군 6.25 참가 기념우표], 군사정권의 우표와 민주화 운동을 담은 기념우표, 남북한이 함께 만든 백두산 우표 까지 우표의 탄생부터 독도분쟁, 동북공정의 현재 역사까지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할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는 우표이야기입니다.
나라마다 다른 우체통 색깔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 수집가 남궁억, 우표 만들어지는 과정 등 다양한 우표이야기도 <자세히 살펴보기>에서 덤으로 보여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메일로 '시간여행'이라는 제목의 우표 관련 소식지를 받는데 항시 조그만 우표 속에 담긴 무궁무진 이야기에 감탄하곤 합니다. 올 8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우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역사의 한 순간을 담는 귀한 자료일 뿐 아니라 우표는 한 국가의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어 우리에게 백과사전 같은 정보까지 줍니다. 작은 네모 속에 담긴 커다란 세상이라는 우체국의 슬로건처럼 우표를 통해 확대경처럼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32대 대통령인 루스벨트는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우표로 배운 게 더 많다' 고 했다고 하니 그동안 250원짜리라고 우습게 봤던 우표가 새삼 대단해보입니다. 우표 이야기를 읽다보니 정성스런 손글씨 편지를 보내고 또 받고 싶어지네요. 오랜만에 보고싶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우표와 함께 반가운 소식 전해보는 건 어때요?
내일부터 코엑스에서 우표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직접 가서 이 책에서 만났던 우표의 역사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우표의 역사와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천안의 우정박물관에서....
http://www.postmuseum.go.kr/index/index.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