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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ㅣ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4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양미 옮김,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08년 10월
평점 :

만화책만 열심히 보는 아이가 작고 예쁜 인디고의 책 [빨강머리 앤]을 만나고 달라졌어요. 그만 읽어라고 말릴 정도로 푹 빠져 읽는....사춘기 제대로 시작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일러스트도 한편의 작품같은 예쁜 인디고의 책이 아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짤막 서평----
오늘 <빨간머리 앤>을 읽었다. 작가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 캐나다 출생이란다. 사실 내가 옛날에 <빨간머리 앤>을 만화책으로 본적이 있는데 만화나 영화보다 원작이 더 재미있다고 하더니, 사실인것 같았다. 내가 만화책을 읽을때는 앤이 그렇게 수다쟁이라는건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책으로 직접보니까 앤 혼자하는 말이 벌써 한장을 넘어가고 있었...! 어쨌건 나는 이책이 재미있었다. 사실나는 이렇게 500쪽이 넘어가는 책은 사실 읽다가 곧장 흥미가 없어지는건 사실이다. 저번에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그랬지 아마.
여하튼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어 했던것은 다이애나와 앤의 끈끈한 우정이었다. 나도 주은이라는 7년지기 친구가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끈끈할지... 아니, 끈끈할꺼다고 믿는다. <빨간머리 앤>에서 초반의 13살의 앤은 공상을 많이하고, 수다쟁이인 아이로 나왔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앤이 더욱더 성숙해 지고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왠지 마릴라 아주머니 처럼 흐뭇해졌다. 그리고 나도 커서 앤처럼 성숙하게 자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가슴아팠던일은 바로 앤을 보이지 않는곳에서 도와주었던 매슈 아저씨. 심장발작으로 인해 돌아가셨을때가 가장 슬펐다. 처음에는 마냥 떠드는걸 좋아하던 꼬마 앤이었는데 말이다.
인디고의 예쁘고 서정적인 일러스트는 책의 내용을 더욱 깊고 곱게 해줍니다. 그래서 두고두고 소장하고픈 책이지요. 요렇게 한 권 한 권 쌓여가는 인디고 책을 보는게 정말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