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사로드 한국사 2 - 삼국과 가야 ㅣ 역사로드 한국사 2
최은영 글, 원병조 그림, 페이퍼100 기획,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타임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13살이나 되었는데도 만화라면 껌뻑하는 아이에게 역사를 좀 더 즐겁게 배우게 해 주는 책
만화 [역사로드 한국사]를 만났다. 우리는 역사하면 시대순으로 나열하는, 수직으로만 바라보기 쉽지만 비슷한 시대의 세계속 다른 나라의 모습도 함께 바라보는 수평의 시선도 필요하다.
만화라서 재밌기도 하지만 시간의 문을 넘어 로마시대로 고구려로 가야로 시·공간을 넘어 보여주는 세 아이의 모험담이 역사를 좀 더 폭넓게 접해주는 것 같다.
게다가 아이들의 개정교과서에 발맞추어 수업에도 +요인이 될 수 있게 도와준다.
초등학교 고학년 3년동안 나누어 배우던 한국사가 올해부터 5학년만 집중적으로 배우게 됨으로써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의 틈새가 생기고 말았다. 그 틈을 메꾸어 줄 좋은 재료가 바로 책이지 싶다.
개성있는세 아이, 먹는 것에만 관심을 보이다 역사에 서서히 관심 갖기 시작한 바람, 지구별 상태를 확인하고 인류를 보존시킬지 멸망시킬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구로 온 은하계관리자 미래, 역사지식이 풍부한 이슬 세 친구의 모험과 함께 펼쳐지는 한국사 이야기
기원전 37년 고구려 졸본에 도착, 주몽이 대소의 부하들에게 쫓겨 엄호수를 건너는 역사의 한순간을 만나기도 하고 세계사의 큰 획을 그은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현장인 378년의 아드리아노플 평야지대에 뚝 떨이지기도 하고 다시 공간을 훌쩍 넘어 서기 80년의 로마시대로 휘리릭 와서는 로마의 화려한 건축물인 콜롯세움을 만나기도 한다. 소소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기보다는 고구려의 첫도읍지 졸본을 시작으로 광개토대왕, 근초고왕, 진흥왕,....삼국의 가장 강력했던 정복군주를 중심으로 큰 역사의 흐름을 문화유산과 함께 들려준다. 고구려인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당시의 무덤과 고분벽화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백제의 문화전성기를 알 수 있는 무령왕릉, 금동대향로와 신라의 화려한 황금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금관 등 삼국에 비해 우리에게 덜 전해진 가야의 우수함까지 특히 그동안 몰랐던 가야 여전사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어 놀라웠다.


광개토대왕릉비-전에 아이가 만들어 본 광개토대왕릉비가 있어 함께 담아보았다.
마무리하듯 [지도로 보는 핵심정리]는 만화에서 빠지기 쉬운 내용들을 다시 한번 요약정리해준다.
덤으로 추억의 뱀주사위 게임을 연상시키는 게임판이 있어 재미있게 게임을 하면서 한국사와 세계사를 익힐 수도 있다. 삼국통일의 치열함이 펼쳐질 3권도 기대되네~
주사위로 해보는 한국사 게임판^^
만화 특유의 장난끼와 웃음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생생한 체험학습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진행하는 현직교사들의 모임 '모아재'선생님의 현장체험과 연결한 생생한 역사지식이 담겨있다.
아이의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이 모아재 회원이어서 알차고 재미있는 역사, 생태체험을 많이 다닐 수 있었기에 더욱 반가운데 그 선생님들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감수했다고 하니 그만큼 알찬 책이지 싶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과 함께 하는 역사이야기는 아이들의 기억에도 오래 남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