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조선 왕릉 : 선.정릉 ㅣ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 8
오주영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 핵교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체험학습에 관심있는 엄마들이라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핵교
핵교는 경상도 사투리로 학교라는 뜻인데 그 친근한 이름처럼 아이들을 위한 또하나의 학교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 속의 역사가 아니라 직접 가서 보고 배우는 역사교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현장체험학습의 노하우를 책에 담아보여주는 발도장 쿵쿵 역사시리즈 중 이번엔 조선왕릉이다.

서울 도심가에 있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선정릉을 중심으로 둘러보면서 조선왕릉의 궁금증을 직접 가서 만나고
배우고 올 수 있었다. 왕릉에 가기 전 우리가 늘상 헷갈리는 무덤의 이름부터 구분해준다.
북한에 있는 조선의 왕릉 2기를 뺀 40기가 있는 우리나라 조선왕릉의 분포를 보여준 후 왕의 장례식부터
왕릉 만드는 과정, 왕릉의 구조, 왕릉에서 지내는 제사인 산릉제례과정을 그림과 함께 꼼꼼히 재현해보여준다. 

 
선릉의 주인 성종과 정현왕후, 그리고 세 명의 왕비를 두었으나 홀로 정릉에 묻힌 중종의 이야기와 함께
정자각, 수복방 등 왕릉의 건축물과 무인석, 문인석을 포함 혼유석, 망주석 등 왕릉 주변의 석물들을 사진들과 함께
자세히 보여주니 조그만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마지막의 역사 이야기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왜병에 의해 파헤쳐진 아픔을 간직한 선정릉, 특히 주인이 사라진 빈무덤 정릉이야기,
효심으로 유명한 정조대왕의 능참봉 일화와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도굴 사건 등
역사 속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퍼즐과 O, X퀴즈로 왕릉의 이모저모를 확인해보는 재미는 덤이다.

이 책에 주로 보여준 선정릉 이외의 다른 왕릉에 아이들과 함께 가더라도 요긴한 책이다.
황제의 능으로 이전의 조선왕릉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홍릉과 유릉은 물론 다른 왕릉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볼 수도 있고
책에 자세하게 나와있는 장례식 모습을 상상하면서 왕릉을 답사한다면 그냥 휙 가서 보고 와는 왕릉과는 분명 다르게 좀 더 인상깊게 다가올 게다. 


잘라서 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는 메뉴얼도 친절한 안내가이드 도우미가 될 듯~
그냥 책으로 활자화된 유물과 역사유적지를 만나는 건 아이들에게 와닿지 않는다. 아는 만큼 보이고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게 낫다는
말처럼 따스한 봄 의미있는 왕릉답사를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이 친절한 책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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