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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 이야기 ㅣ 교과서 쏙 한국사 들여다보기 2
한봉지 지음, 원성현 외 그림, 이승진 감수 / 리잼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일본의 독도망언
하지만 아이들에게 '독도는 우리땅이야' 라는 말만 되풀이했지 정작 독도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알려주지 못했다.
그런데 정말 반갑게도 [독도박물관이야기]가 나왔다.
울릉도에 지어진 독도박물관의 자료와 독도에 관한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아이들의 눈높이로 듬뿍 담겨있다.
독도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독도의 내일을 만들어나가겠지~
뱃길로만도 3시간이 넘게 걸리는, 아이도 나도 아직 가보지 못한 독도는 물론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에 가는 것도 쉽지 않다.
먼 뱃길과 하늘이 허락해주어야만 갈 수 있는 독도! 그러니 책으로 먼저 만나보기를.....
460만년전 바다 밑에서 솟아오른 화산섬인 독도
울릉도에서 87.4km떨어진,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오키섬에서는 무려 157.5km 떨어진 섬 독도
지리적으로도 절대 독도를 볼 수 없는 일본이 아닌 우리의 땅 독도임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의 듬직한 사진이 첫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뒤이어 우리의 가장 동쪽을 지켜주는 독도의 역사를 말해주는 독도박물관의 전시실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옛 역사의 고증자료는 충분하지만 태평양 전쟁 후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일본의 로비와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 슬며시 사라진 독도명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언제든 뒤집힐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겠다.
감정적인 대응과 분노가 아닌 논리적인 설득과 반론을 위해선 알아야하고 배워야 한다.
독도의 다양한 이름도 소개되는데 지금의 독도로 불리게 된 이름 '석도' 부터 강치가 많이 살아서 붙여진 이름 '가지도',
모자지간처럼 품고 있다고 해서 울릉도와 독도를 '모자섬'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해설사 선생님이 옆에서 자상하게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와 정확한 사료사진,
만화로 꾸며준 이야기들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독도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인물들, 안용복과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
거센 파도와 바람에 맞서며 사람이 살지 못하는 독도에 마을을 꾸민 최종덕님 등 고마우신 분들도 책에서 만났고
일본관보나 고시, 일본의 옛지도에도 명백히 나타나있는 증거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독도에서 식물이 자라기 힘든 척박한 독도에서 꽃을 치우고 번식하는 식물, 술패랭이, 해국, 등과
독도하면 떠오르는 울음소리가 고양이와 비슷한 괭이갈매기, 육지에서 건너갔지만 독도의 상징이 된 삽살개를 보며
독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의 지도 속에 동해와 일본해가 나란히 표기되고있는 현재처럼, 지금도 출렁이는 독도의 역사를 표현한
마지막 페이지의 굴곡이 참 마음 아프다. 이 책 한 권이 독도를 알고자 하는 마음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본의 망언이 있을 때만 부르르 분노에 찬 관심을 보이는 게 아니라 쉽게 가 볼 수는 독도이기에
이 책 하나 곁에 두고 우리의 독도사랑과 관심을 꾸준히 키워야 할게다.
독도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dokdomuseum.go.kr/